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는 4일 1가구 1주택 법제화와 택지국유화를 골자로 하는 주택공약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우선 2주택 이상 소유자에 초과소유부담금을 부과해 다주택 소유를 법적으로 막고 1가구1주택을 법제화하겠다"며 "택지의 20%를 영구채권으로 매입하는 등 국유화해 전월세자 100만 가구의 내집마련 꿈을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송파신도시를 비롯해 공공택지를 공영개발하고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선분양제 폐지와 분양원가 공개를 추진하고 임대사업자의 부당한 특혜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밖에 ▲전월세 10년 계약갱신청구권 보장 등 주거안정 정책 추진 ▲주거빈곤층 주거환경 개선 및 임대주택 공급 확대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권 후보는 또 삼성그룹이 차명계좌로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삼성 해체와 이건희 부자 처벌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그동안 검찰의 삼성과 관련한 수사태도로 보았을 때 이번 사건에 대해 검찰이 엄정한 수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기 어려워 특별검사제 도입은 불가피하다"며 국회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특수권력이 나라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는 사실을 대선후보들이 결코 좌시해서는 안된다"며 각 당 대선후보들의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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