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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무선 인터넷 쓰세요

지난해 월드컵을 취재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했을 때 생긴 일입니다. 독일과 서울 사이 생방송 연결을 준비하면서 인터넷은 필수였습니다. 방송원고와 방송 스케줄을 수시로 받기 위해서는 인터넷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방송 스튜디오는 실외에 설치돼 있고 근처에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랜선은 없었습니다. 결국2백여 미터 떨어진 PC방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PC방에 있는 컴퓨터에는 저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지 않아, PC방 안에 설치된 데스크 탑의 랜선을 제  노트북과 연결해 이용해야 했습니다. 방송시간이 다가오면 올수록 PC방을 갔다 오는 횟수는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인쇄를 한번 하려면 내용을 이메일을 이용해 다른 컴퓨터로 보내고 인쇄를 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오고 가는 것도 힘들어 무전기까지 구입했는데, 정말 방송 제작팀이 너무 고생했습니다.
이때 야외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 랜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난 6월부터 이런 고민도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SK 텔레콤의 노트북 로밍 서비스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서비스인가?

이 서비스는 PCMCIA 형태의 모바일 데이터카드를 사용자의 노트북에 삽입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사용자의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미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홍콩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직은 모든 해외국가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서비스 업체에 꼼꼼하게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합니다. 건물 안에서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분들은 인천, 김포, 김해, 제주공항과 명동에 있는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서비스를 신청하고 모바일 데이터 카드를 수령하면 됩니다. 그러나 재고가 부족할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미리 전화를 걸어 신청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서비스는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미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중국의 이동통신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버리지(coverage)에서는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물론 휴대전화 통화가 안 되는 곳, 즉 음영지역에서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풀질, 즉 속도는 사업자의 따라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만일 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카드 값 만큼 보상을 해야 합니다.

요금은 어떤가?

왠지 가격이 비싸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깁니다. 그러나 이용요금은 사용 용량에 상관없이 일 단위로 계산됩니다. 미국, 중국, 싱가포르, 홍콩은 하루에 5천 원. 일본은 하루에 8천 원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요금은 이동전화 요금과 함께 후불로 청구됩니다.

SK텔레콤 이성영 글로벌 로밍 사업부장은 “해외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글로벌 인터넷 로밍 서비스’는 저렴한 비용으로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해외출장이 잗은 비즈니스맨들의 호응이 크다며 향후에도 국내에서 인기있는 서비스들을 로밍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로밍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학이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확인해야 할 점.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 측면 또는 후면에 PCMCI슬롯이 있는 확인해야 합니다.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공항에서 신청한다고 PCMCI를 바로 수령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여행지역이 서비스 대상 지역인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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