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17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사실상 내일(2일) 끝납니다. 하지만 오늘 국감도 막말 섞인 대선후보 검증공방만 있고 민생은 없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BBK 김경준 씨의 조기송환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한나라당이 대통합신당 의원 두 명의 김 씨 접촉설과 함께 청와대 개입 의혹까지 제기하자, 신당은 이명박 후보야말로 김 씨 송환의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김정훈/한나라당 의원 : 청와대가 법무부나 주미 한국 대사관 등을 통해서 김경준의 조기 송환 관련 지시를 해서 미국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이런 적이 있습니까?]
[김종률/대통합신당 의원 :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다고 하면 오히려 김경준과 이명박 후보 사이에 작용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동업했던 관계,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고.]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과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갔습니다.
[문재인/대통령 비서실장 : 지금 의원님 질문도 그런 게 깔려있지 않습니까?]
이런 가운데 대통합신당이 BBK와 관련해 이명박 후보를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후보 검증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문광위의 국정홍보처 감사에서는 통합브리핑룸 운영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 의원들과 김창호 홍보처장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박찬숙/한나라당 의원 : 문열고 나가서 기자들이 묻는 질문에 답변하면 되죠.]
[김창호/국정홍보처장 : 그 기자들이 얼마나 비겁한지 현장에 와 보셨습니까? 브리핑 다 끝나가 나가는 사람 붙잡고 그게 말이 됩니까? 그런 기자들에게 뭘 옹호를 해준다는 말입니까?]
조배숙 문광위원장 등이 김 처장의 고압적인 답변태도를 경고하자, 김 처장은 기자들의 이율배반적인 태도에 화가 나 원활하게 답변하지 못했다며 마지못해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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