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판도의 최대 변수인 BBK 사건의 주범 김경준 씨에 대해서 미 국무부가 한국 송환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김 씨는 2주쯤 뒤 국내에 들어와서 검찰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BBK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 씨가 미국으로 도피한 지 6년 만에 귀국합니다.
미 국무부는 연방 법원 결정에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김 씨의 송환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김 씨의 신병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미 국무부와 송환 절차에 대해 실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호송팀도 파견할 계획입니다.
이런 일정을 감안할 때 김 씨는 대선을 한 달 정도 앞둔 이 달 중순쯤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지난 2003년 발부된 체포영장 때문에 국내에 들어오자마자 검찰 수사를 받게 됩니다.
[문병호/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후보등록 전에 실체를 밝히면 좋은 것이고, 빠른 시간 내에 밝혀야되기 때문에...]
[정상명/검찰총장 : 검찰은 실체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BBK 후신으로 알려진 옵셔널 벤처스의 주가 조작 혐의와 회사 자금 380억 원 횡령 혐의 등을 먼저 조사할 방침입니다.
그런 다음 이번 수사의 최대 관심사인 이명박 후보가 BBK 실제 소유주인지 김 씨의 주가조작에 관여했는지 등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가능하면 대선 전에 BBK 사건 수사를 마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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