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분 경제 시간입니다. 지난 달 우리 경상수지가 올 들어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유가와 환율 불안에도 경상수지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네, 수출 호조세가 흔들리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다소 주춤했지만, 우리 수출 시장이 중국과 유럽, 중동 등으로 다변화 되어 때문에 수출 호조세는 유지됐고, 수입은 상대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경상수지에 부담이 됐던 해외 여행객들의 씀씀이 규모가 휴가철이 끝나면서 줄었는데요.
이러면서 여행수지가 감소한 것이 경상수지 흑자에 도움을 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달 경상수지 흑자가 24억 2천만 달러였는데요.
8월보다 흑자규모가 18억 5천만 달러나 증가해 다섯달 연속 흑자 행진을 계속했고 월 단위로는 올 들어 최대 규모입니다.
한국 은행은 이번 달도 9월과 비슷한 흑자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봤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올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당초 전망했던 20억 달러보다 훨씬 커져 50억 달러까지도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11월과 12월, 남은 두 달 동안 유가와 반도체 가격, 그리고 선박수출에서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앵커>
오늘(31일)은 조금 떨어졌습니다만 그동안 계속 급등하던 유가, 유가에 대해서 대책하니까 정부가 결국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네, 권오규 경제 부총리가 이르면 내일 국정 감사에서 입장을 밝힐 텐데요.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유가 상승이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를 하면서 정부가 구체적인 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역시 핵심은 휘발유 가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류세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될 텐데요.
유력하게 거론되는 안은 휘발유과 경유에 붙는 유류세에 대해서 최저 탄력세율인 30%를 적용해 유류세를 지금보다 13% 정도, 그러니까 100원정도 낮추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탄력세율을 적용하면 국제유가가 급등할 때는 세금을 낮춰준 뒤에 나중에 유가가 떨어지면 다시 세금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정부 입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세수를 손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세율을 낮추는 것보다는 상당히 선호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코스피 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했는데 한풀 쉬어가는 분위기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내일 새벽에 미국의 금리 결정이 있지 않습니까?
그걸 좀 지켜보자, 그리고 그 이후의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좀 지켜보자라는 분위기가 좀 강했습니다.
특히 펀드자금을 운용하는 투신권을 포함한 기관들이 주식을 많이 팔았는데요.
기관들은 지금 주가 수준이 이미 미국의 금리인하 결과를 반영했다고 보고, 주가가 당분간 소폭에서 등락할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입니다.
더욱이 중국 관련주 가운데 일부 종목의 경우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상황으로 보입니다.
반면 외국인들은 이틀째 우리 증시에서 주식을 샀습니다.
일본이 오늘 금리 결정을 하지만 동결로 예상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어 보이는데요.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하락시에도 코스피 2천선이 과연 지켜지느냐, 또 조선과 철강같은 중국 관련주를 대체할 주도주가 나타나느냐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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