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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에도 경상수지 올해 최대 흑자가 난 이유

1. 9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 월 단위 최대

유가 급등과 환율 하락이라는 악재에도 지난 달 경상수지가 월 단위로는 올 들어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출 증가세가 흔들리지 않았기때문인데요

미국으로의 수출은 주춤하고 있지만, 우리 수출 시장이 중국과 유럽, 중동 등으로 다양해 졌기때문에 수출 호조세는 유지됐고, 수입은 상대적으로 줄었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경상수지에 부담이 됐던 해외 여행객들의 씀씀이 규모가 휴가철이 끝나면서 줄었는데요. 이러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감소한 것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달 경상수지 흑자가 24억 2천만 달러였는데요.  8월보다 흑자규모가 18억 5천만 달러나 증가해  다섯달 연속 흑자행진을 계속했습니다. 월 단위로는 올 들어 최대 규모죠.

한국 은행은 이번 달도  9월과 비슷한 흑자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봤는데요. 지금까지 누적된 경상수지 흑자규모만 29억 달러 정도 됩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당초 전망했던 20억 달러보다 훨씬 커져서 50억 달러까지도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11월과 12월, 남은 두 달 동안 유가와 반도체 가격, 그리고 선박수출에서 돌발변수가 생긴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유류세 탄력세율 적용해 인하할 듯

여론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그동안 계속 안 된다고 버티던 유류세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권오규 경제 부총리가 이르면 내일 국정 감사에서 유류세 인하에 관한 입장을 밝힐 텐데요.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30일)  유가 상승이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히면서 정부가 구체적인 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역시 핵심은 휘발유 가격의 절반 이상(57%)을 차지하고 있는 유류세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될 텐데요. 우리 나라 유류세 비중은 유럽보다는 낮지만 미국이나 일본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국회에서 초당적으로 유류세 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법안까지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유류세를 낮출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안은 휘발유과 경유에 붙는 유류세에 대해서 최저 탄력세율인 30%를 적용해  유류세를 지금보다 13% 정도, 그러니까 백 원 정도 낮추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탄력세율을 적용하면 국제유가가 급등할 때는 세금을 낮춰준 뒤에 나중에 유가가 떨어지면 다시 세금을 올릴 수 있기때문인데요.

정부 입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세수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영구적으로 세율을 낮추는 것보다는  선호하는 분위기입니다.

3. 코스피, 미국의 금리인하 앞두고 숨고르기

코스피 지수가 10포인트 조금 넘게 떨어져 2052.37로 마쳤는데요. 아무래도 내일 새벽 미국의 금리 결정과 이후 시장 상황을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합니다.

특히 펀드자금을 운용하는 투신권을 포함한 기관들이 주식을 많이 팔았습니다. 기관들은 지금 주가 수준이 이미 미국의 금리인하 결과를 반영했다고 보고, 주가가 당분간 소폭에서 등락할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긴데요.

더욱이 중국 관련주 가운데 일부 종목의 경우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상황으로 보입니다.

반면 외국인들은 이틀째 우리 증시에서 주식을 샀습니다.

일본이 오늘 금리 결정을 하지만 동결로 예상되기때문에 큰 영향은 없어보이고,  역시 오늘 새벽 소폭 하락한 미국 증시가 영향을 주는 장세가 될 텐데요.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하락시에도 코스피 2000선이 지켜지느냐 또, 철강이나 조선 같은 중국 관련주를 대체할  주도주가 등장하느냐가 될 것 같습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2,052.37   -10.55

코스닥지수
804.99     -2.32

환율
907.00      +0.30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 5897.19      +149.2 

일본 닛케이 16,651.01   -47.1 

홍콩 항셍 31,638.22    +51.3

<미국>

다우  13,792.55   ▼ 77.71 (0.56%)

나스닥  2,825.29   ▲ 7.85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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