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을 외환위기 이전인 1997년 9월4일 906.30원 이후 10년 1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까지 되돌려 놓았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4.86포인트(1.72%) 오른 2062.92로 장을 마쳤다.
종전 최고치인 11일 2058.85를 뛰어넘는 사상 최고치였다.
미국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특히 외국인이 거래일수로 사흘만에 1064억원 어치를, 개인도 34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쌍끌이 매수세'를 보여 장중 한때 지수를 2070선까지 밀어올리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호조와 FOMC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이 42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전날보다 8.25포인트(1.03%) 오른 807.31로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가져왔다.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10년 1개월만에 최저치인 906.70원을 기록했다.
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는 향후 1년내 원·달러 균형환율로 850원 수준을 제시했다.
사립대총장들, 로스쿨 입학정원 2000명안 공식 거부
사립대 총장들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총입학정원 3200명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지속적으로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는 29일 서울 서교동 가든호텔에서 긴급 회장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입장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법률서비스의 대중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총정원을 3200명으로 늘리는 게 타당하다"며 "교육부의 2000명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로스쿨 개원 첫해 총정원을 2000명으로 상향조정키로 한 교육부의 지난 26일 절충안을 거부한 것이서 로스쿨 총정원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는 회장인 손병두 서강대 총장을 비롯해 성균관대 서정돈 총장, 한국외대 박철 총장, 중앙대 박범훈 총장, 고려대 심광숙 부총장, 한양대 윤달선 부총장 등 20개 주요 사립대 총장과 부총장이 참석했다.
특목고 존폐 방안 결정 유보…내년 6월로
앞으로 외국어고가 설립 취지를 어기고 자연계 과정 등을 운영하면 최악의 경우 지정이 취소된다.
특목고 폐지 여부는 내년 6월까지 결정이 유보됐다.
또 고등학교 수준별 수업이 내년부터 모든 고교의 전 과목에 대해 허용된다.
교육부는 29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전국 시·도 교육감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고등학교 운영 개선 및 체제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외국어고가 자연계 과정 또는 의대 준비반 등 설립 목적과 다른 교육과정을 편법 운영할 경우,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특목고 지정을 아예 취소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특목고 지정·고시 및 운영규정(가칭)'을 제정키로 했다. 특목고 신설도 현재 외고가 설치되지 않은 시·도에 한해 협의를 실시하되, 학생 선발계획과 교육과정 운영계획 등을 사전 검토한 뒤 진행키로 했다.
특목고 폐지 여부는 내년 6월까지 의견수렴을 거친 뒤,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제기
삼성그룹이 전 임직원의 명의를 도용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29일 서울 제기동 제기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 법무팀장을 역임했던 김용철 변호사가 자신도 모르게 개설된 A은행 본인 명의 계좌를 통해 50억 원 대로 추정되는 현금과 주식 등이 운용됐으며, 이는 삼성의 비자금이라는 양심고백을 해 왔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김 변호사의 2006년 금융소득 종합과세 납부실적을 보면 1억 8000여만 원의 이자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돼 있다"면서 "연이율을 4.5%로 계산하면 예금액은 50억 원대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은 김 변호사는 사제단을 통해 자신 명의의 이자소득 명세서 등을 증거로 공개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은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계좌의 돈은 그룹과 관계없는 개인끼리 오고 간 돈"이라고 말했다.
연대 총장부인 '편입청탁' 2억 수수 논란
정창영(64) 연세대 총장의 부인 최모(62)씨가 대학 편입학 청탁의 대가로 2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정 총장은 "큰아들의 사업자금으로 아내가 돈을 빌렸는데, 편입학 지원자의 학부모로부터 나온 것임을 알고 반환했다"며 '편입학 청탁 대가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 주변에서는 정 총장 부인이 돈을 빌린 시점과 돈을 돌려준 시점이 편입학 시즌이었음을 고려할 때 모종의 청탁 대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 W아파트에 사는 김모(50·여)씨는 지난해 11월 아래층 이웃 최모(77·여)씨에게 딸의 '기부금 입학'을 문의했고, 며칠 뒤 최 씨 집을 찾은 정 총장 부인 최 씨에게 4,000만 원씩 든 통장 5개와 도장 등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딸이 치의학과 편입학 필기시험에서 떨어진 올 1월께 돈을 돌려 달라고 했고, 부인 최 씨는 비서 명의로 이 돈을 모두 계좌에 입금했다.
정 총장은 부인의 거액 수수 의혹이 일자 "아내가 부도난 자식을 돕기 위해 지인으로부터 자금을 빌렸으나 돈의 출처를 알고는 곧바로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동아일보] 유권자 비율, 수도권 계속 늘고 영호남은 줄어
올해 대선에서는 예전 대선 때보다 수도권 민심의 향배가 당락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5, 16대 대선과 지난해 유권자 수를 비교한 결과 지난해 유권자 수는 15대에 비해 313만 7590명이나 늘었다.
전체 유권자 중에서 수도권 유권자의 비율은 45.5%, 47%, 48.1%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반면 영남과 호남 유권자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영남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5대 28.3%에서 16대 27.5%, 지난해 지방선거 때는 26.9%로 줄었다.
호남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11.7%→11.2%→10.7%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충청, 강원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5대 이후 별 차이가 없었다.
코리아리서치센터 김정혜 상무는 "유권자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이명박 후보와 최대한 박빙으로 가지 않는 이상 누구도 승산이 없다"며 "지역구도가 과거 대선처럼 첨예하지 않기 때문에 충청권보다 수도권의 표심이 대선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상납진술 하지 말라 요구했다"
전군표(53) 국세청장의 수뢰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이병대(55) 현 부산국세청장을 소환해 "전 청장의 지시로 정상곤(53·구속) 전 부산국세청장을 만나 '전 청장에게 상납했다는 진술을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은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 부산청장과 정 전 청장의 만남은 부산지검 내 접견실에서 이뤄졌으며, 이 청장이 '상납 진술을 말라'고 했다는 부분에 대해 두 사람의 진술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때는 정 전 청장이 전군표 청장에게 5000만 원과 1만 달러를 상납했다는 진술을 하지 않은 시점이었다.
당시 접견은 이 부산청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향후 전 청장 소환조사 후 그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이 같은 '증거인멸 시도'를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중앙일보] 노태우 씨 '추징금 완납하려는 충정'
"내 재산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다. 생을 마감하기 전에 국가에 대한 추징금 납부 의무를 다하고자 하는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동생 노재우(72)씨를 상대로 경기도 용인시의 1000억 원대 땅 찾기에 나선 노태우(74.사진) 전 대통령이 7월 3일 검찰에 제출한 탄원서 내용의 일부다.
본지는 29일 '검찰총장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A4 용지 4쪽 분량 탄원서를 단독 입수했다.
탄원서의 핵심은 '노태우 비자금'을 종자돈으로 노재우 씨가 설립해 소유하고 있는 냉장·냉동물류 회사 O사의 재산을 국가가 정당한 절차에 따라 처분해 미납 추징금 납부에 써 달라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은 탄원서에서 "대통령 재직 중에 재산 150억 원(비자금 120억원 포함)을 동생에게 줘 관리토록 했다"고 밝혔다.
동생이 그중 122억 원을 들여 O사를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해 왔다는 것이다.
그는 O사 부지의 공시지가만 500억 원에 이르고 물류사업도 흑자가 나 미납 추징금을 모두 납부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동생을 설득해 추징금을 납부하려 했으나 듣지 않아 부득이 검찰의 힘을 빌리게 됐다는 것이다.
[한겨레신문] SK, 창단 8년만에 첫 우승
국내 프로야구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팬들을 위해 지역명을 쓰는 '인천 에스케이'가 창단 8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사에 한 획을 그으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 냈다.
에스케이는 29일 3만 400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채병용과 조웅천·가득염·정대현 등 불펜의 호투, 정근우·김재현의 역전·쐐기 홈런포 등을 앞세워 두산을 5-2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4승2패가 된 에스케이는 한국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2연패 뒤에도 4연승을 거두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한국일보] 축구대표팀 아시안컵때 '룸살롱 파티'
지난 7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07아시안컵 대회 기간 중 일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숙소를 무단 이탈해 현지 룸살롱에서 밤샘 술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민영 통신사인 '뉴시스'는 29일 오전 자카르타 현지 취재를 통해 밝혀낸 사실이라며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2차전(1-1)을 이틀 앞둔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대표팀 주축선수 4명이 숙소를 벗어나 술을 마셨다고 전했다.
이 통신사는 이들을 대표팀 내 고참 선수들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들이 현지 가이드를 앞세워 자카르타 시내 룸살롱에서 새벽 1시 30분까지 술을 마셨고 이후 자리를 옮겨 새벽 5시까지 술자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술자리에 참석한 한 선수는 "예선 탈락 위기여서 잘 해보기 위해서 단합하는 차원이었다"고 술자리를 가진 사실을 시인했다.
[경향신문] 연예인 30여 명 주가 조작 연루
유명 중견 탤런트가 이사로 있는 코스닥상장업체가 연예인들을 대거 끌어들여 주가를 조작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사채업자로부터 돈을 일시적으로 끌어들여 증자를 한 것처럼 '가장납입'하고, 연예인들이 대거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처럼 허위 공시해 주가를 조작하려 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 등)로 코스닥 상장사인 정보통신업체 P사 대표 길모(48)씨를 구속했다.
또 이 회사 이사로 있으면서 길 씨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유명 탤런트 K씨(52)씨와 횡령에 가담한 다른 탤런트 Y(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길 씨 등은 새로운 사업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김치 제조업체 K사 지분 4억 원을 80억으로 부풀려 매입하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회사돈 256억 상당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길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중견연예인 모임인 H레포츠단과 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37명이 K사에 1인당 15만 주씩 투자했다는 허위공시를 해 주가 반등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연예인들은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길 씨 회사인 M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되면서 계약금으로 주식을 받은 것일 뿐"이라며 주가조작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은행 수신금리 6년 2개월 만에 최고
예금은행의 여·수신 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갔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이하 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5.28%로 전달보다 0.17%포인트 올랐다. 이는 2001년 7월(5.57%)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7월 0.10%포인트에 이어 8월에도 0.14%포인트나 오르며 6년만에 5%를 넘어섰다.
순수 저축성예금 금리는 전달보다 0.19%포인트 올랐고 이 가운데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금리는 전달보다 각각 0.19%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한 연 5.24%와 4.27%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금리가 연 5% 이상인 정기예금 비중이 전달의 68.6%에서 77.2%로 확대돼 2001년 7월(94.7%)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덧말
노무현 대통령과 '정치적 동지'관계인 친노파의 대표주자 유시민 의원이 29일 "지금 추세면 이번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겠지만 집권 1년 반 정도가 지나면 어려움에 직면해 좌절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네요.
그는 이날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언론사 논설위원들과 만나 "(노무현 정부의)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경제도 어렵고, 양극화도 심해지고, 대통령의 언행도 국민이 싫어하고…. 여하튼 되는 일이 없고, 살기가 힘들어지니 어디선가 구세주가 나타나 완전히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심리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로 표가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 후보 측의 공약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 이 후보 측 복지 공약은 복지를 강조한 이 정부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언론이 별문제 삼지 않아 그렇지, 이 후보는 사고를 칠 소지가 많다. 정권을 바꾸면 좀 달라질까 하는 국민의 희망이 있지만 다음 정권도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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