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행의 여·수신 금리가 급등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 시장금리가 콜금리가 연속으로 인상된 7~8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오른데다 은행들도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특판예금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28%로 전달보다 0.17%포인트 올랐다.
이는 2001년 7월(5.57%)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7월 0.10%포인트에 이어 8월에도 0.14%포인트나 오르며 6년만에 5%를 넘어섰고, 지난달에는 더욱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전달보다 0.19%포인트 올랐고 이 가운데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금리는 전달보다 각각 0.19%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한 연 5.24%와 4.27%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금리가 연 5% 이상인 정기예금 비중이 전달의 68.6%에서 77.2%로 확대돼 2001년 7월(94.7%)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특판예금을 출시하면서 연 6% 이상 '고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비중도 5.5%로 전월의 0.3%보다 크게 높아졌다.
은행들이 대출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CD나 은행채 발행을 늘리면서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도 연 5.32%로 전달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은행들이 CD보다 금융채 발행에 집중하면서 금융채 금리가 8월 5.46%에서 지난달 5.70%로 0.24%포인트나 급등했다.
전체 대출평균 금리는 전월의 상승폭(0.15%포인트)과 비슷한 0.14%포인트 상승, 연 6.70%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7월(6.7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과 중소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연 6.52%와 6.86%로 전달보다 각각 0.14%포인트, 0.1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은행들이 일부 공공기관 등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하면서 공공.기타대출금리는 연 5.63%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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