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되는 인삼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수삼!
수삼 거래의 대부분은 일명 밭떼기라고 하는 '포전 매매'가 중심입니다.
이렇다보니 소매 역시, 산지에서 박스 채 가져온 것을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골라서 사가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권복수/경기도 성남시 : 직접해요. 오래오래. 많이 내가 사서 먹어본 경험으로 좋은거 골라서 내가 해요.]
수삼은 채소나 과일처럼 70~80% 정도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유통과정에서 썩거나 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딸기나 토마토에 하는 신선도 유지를 위한 예냉 처리장치나 저온저장 보관시스템 같은 관리 기술이 없어서 최대 보름이상 장기보관이 어렵습니다.
이렇다보니 현재로서 수삼은 해외수출 같은 판로를 개척을 해도 유통과정에서 변질될 우려가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정웅래/김포파주농협 상무 : 항공편으로 유통을 시키면 그 과정이 몇 일씩 걸리지 않습니까? 여기서 포장한 상태 그대로가 거기서 되는 게 아니고 조금 변질된 이런 게 발생이 됐거든요.]
표준규격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삼은 특, 상, 중, 하 이렇게 4등급 규격이지만 실제 16등급까지 구분해서 판매되고 있는데요.
이것도 대부분은 재배지역 농가에서 눈대중으로 수작업을 통해 선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욱이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선별기준이 아니다보니 재배 지역별로도 다소 차이가 있는데요.
지난 96년 인삼전매제 폐지 이후 10년.
시장 확대와 더불어 다각도로 상품개발이 되고 있지만 수삼의 유통구조는 여전히 현실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지적입니다.
세계 일류 상품으로 주목받아온 우리나라 특산품 인삼.
그 명성에 걸맞는 유통 구조 확립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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