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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바람 잦아들며 대부분 진화

<앵커>

지난 일요일부터 캘리포니아 남부를 휩쓸었던 산불이 바람이 잦아들면서 급격히 위세가 꺾이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은 샌디에이고 등 23곳에서 발생한 산불 가운데 모두 14곳이 완전 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샌디에이고 북단의 미 해운기지 앞 입니다.

불길이 거의 잡히면서 흰 연기만 올라오고 있습니다.

불길을 피해 대피했던 주민들도 대피령이 해제되면서 대부분 집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교민들도 대부분 귀가 했으며, 당초 우려와 달리 지금까지 확인된 직접적인 교민 피해는 주택 두세 채가 피해를 입는 데 그쳤습니다.

소방 당국은 바람이 잦아들고 기온이 떨어져 앞으로 2-3일 정도면 큰 불길은 대부분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산불 가운데 최소 3건이 방화 때문인 것으로 보고, 방화 혐의로 1명을 체포하고 1명을 사살한 데 이어, 또다른 1명을 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번 산불로 인한 직·간접 사망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어났고 소방관 61명을 포함해 85명이 다쳤습니다.

또, 불에 탄 주택은 천8백여채에 이르는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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