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자이툰 부대의 파병 연장 문제를 놓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24일 의원총회에 참석해 "전쟁터에 한국 젊은이들의 피를 내다팔아 잘 살면 된다는 식의 가치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면서 경제적 이유를 들어 파병 연장에 찬성한 이명박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는 특히 "이명박 후보는 한국군이 세계 용병의 공급원이 돼도 좋은지 대답해야 한다"며 "정부도 올해 안에 완전 철군하기로 한 대국민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후보는 "경제외교, 자원외교, 전후복구 사업에 참여할 기업들을 위해 파병을 1년 연장하는 것이 옳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도 의총에 참석해 "미래에 다가올 자원 전쟁에 있어 이라크라는 나라를 가까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쟁이 끝나고 세계가 자원확보 경쟁을 벌일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600명 정도를 유지하면서 중동 전체에 관심을 갖는 국가로 남아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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