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뉴욕 최희준 특파원을 직접 연결해서 국제 유가, 그리고 미국 증시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최희준 특파원, 국제유가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금 배럴당 90달러까지 바짝 다가 섰는데, 오늘(19일) 뉴욕 증시는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큰 영향은 주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왔다 갔다했습니다.
오전에 뱅크오브 에메리카가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또 화이자와 이베이가 좋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오늘 나오는 인터넷 황제주, 구글의 실적 발표를 기다린 하루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오늘 배럴당 89달러를 돌파하면서 90달러 직전까지 도달했습니다.
오늘 또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달러 때문입니다.
국제 석유시장의 기준 통화가 달러이기 때문에 달러 약세는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나 자본에게는 원유가 상대적으로 싸지는 것이기 때문에 투기 자금이 몰리게 됩니다.
조만간 100달러까지 갈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현재의 수요·공급 상황을 감안할 때 90달러를 넘어서면 국제 원유 시장에는 투기 자본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와 있는데, 투기 자본이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주 들어서 미국 증시가 계속 주춤거리고 있는데, 이유가 뭡니까?
<기자>
가장 큰 이유는요, 뚜렷한 악재나 호재도 없이 뭔가 좀 불안하고 불확실하다는 것입니다.
각종 경제 지표들이 말하고 있는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은 요즘 이렇습니다.
금리 인하로 인한 달러 약세 속에, 수입품의 값은 계속 인상 압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조만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유가는 미국 가정뿐아니라 기업에도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아시는대로 유가 상승은 유가 상승 그 자체도 문제지만, 이게 연쇄적으로 수송비부터 모든 물가에 부담을 줍니다.
여기에 에탄올의 등장과, 지구촌 각국의 경제 발전으로 급증하는 수요 속에 식료품값까지 계속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전체 물가는 올들어 2.8% 올라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시장 침체가 미국 경제에 계속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각 가정이 소비를 줄이고 있고, 기업들의 생산 활동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금까지 미국 경제를 이끌었던 수출 전선마저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지구촌 각국의 경제가 약간 가라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청자 여러분이 만약 버냉키 연준 의장이나 폴슨 재무장관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오는 10월 31일에 연준의 공개 시장 위원회가 또 열리는데 월가 일부에서 요구하고 있는대로 금리를 또 한번 인하하자니 인플레이션이 또 너무나 두렵고, 그렇다고 그냥 있자니 경기 하강이 본격화되지 않을까, 이게 또 두렵고, 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월가의 다수설은 금리 동결입니다.
저도 처음 들었는데, 경제계에는 이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차라리 침체된 경제를 끌어올리는게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그만큼 인플레이션은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