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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킨 넋 찾는다" 6.25 전사자 유해지도 완성

<앵커>

6.25 전사자 유해 지도가 전후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완성됐습니다. 이땅 어디엔가 묻혀 있을 국군 전사자 13만 명의 유해를 발굴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군 1사단과 북한군 1, 3사단이 격렬한 전투를 벌인 임진강 전선.

붉은 실선으로 그려진 격전지 안쪽 점선으로 표시된 곳이 국군 유해 수백 구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입니다.

국군 3천 명이 전사한 '철의 삼각지'의 한 축, 강원도 김화 비무장지대 일대에도 수많은 유해가 그대로 묻혀 있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이 2년에 걸쳐 완성한 6.25 전사자 유해 지도입니다.

상세 지도 만도 420쪽 분량으로, 6.25 전사 국군 13만 명이 묻혀있을 곳을 각종 기록과 생존자 증언, 묘비에 적힌 지명을 수집해 집대성했습니다.

남북 공동의 유해발굴 사업에 대비해 운산과 장진호 등 북한지역 지도까지 작성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단편적인 정보에 의존해 발굴하다보니 발굴한 유해도 천 5백구에 불과했습니다.

[박신한 대령/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 유해 관련된 자료가 미흡하다 보니까 그때 그때 제보 받아 해결하는, 어찌보면 주먹구구식의 사업이 진행돼 왔습니다.]

6.25 전사자 유해지도가 완성된 것은 전후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유해발굴 사업이 한층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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