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코스닥 800선 붕괴…"팔아라"vs "기다려라"

국내 증시 전반의 조정 분위기 속에서 코스닥시장의 조정폭이 커지고 있다.

16일 해외 증시 하락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으로 간주되는 2,000선을 방어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2주 여만에 800선을 하향 이탈하면서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가 급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매수 종목을 현금화한 뒤 시장에서 물러나야 할 지, 아니면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할 지 향후 대응 전략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약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낙폭을 확대, 전날보다 21.20포인트(2.60%) 떨어진 792.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800선을 하회한 것은 9월 28일(794.56) 이후 11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시장 정규거래에서 외국인은 155억 원, 개인은 16억 원어치를 순매수 했으며 기관은 8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근 코스닥시장은 부진은 상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코스피와는 달리 전고점 돌파에 실패한 데 따른 실망감에다 대형주를 선호하는 기관 중심의 장세가 전개되면서 코스닥시장에 포진한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소외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본격적인 어닝시즌과 맞물려 업종.종목별 주가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코스닥시장의 약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단기 급상승에 따른 피로감을 표출하고 있는 데다 기관화 장세와 어닝시즌이 맞물리면서 업종·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개별종목들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금 비중을 늘린 뒤 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지지선인 800선과 20일이동평균선(798.62)을 모두 이탈했기 때문에 주가 탄력이 좀 더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손절매나 저가매수 같은 포지션 변경은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현재  포 지션을 유지한 채 주가의 안정 여부를 확인한 뒤 시장 대응을 하는 것이 낫다"고 말 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