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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멸종위기 수달 살리자! 남북 공동 연구

<앵커>

세계적인 멸종 위기 동물을 살리기 위한 국제 수달 총회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화천에서 열렸습니다. 수달의 생태 연구를 위한 남북 공동 연구에도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수달총회가 시작됐습니다.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며 청정 환경의 상징인 수달을 살리기 위해 국제자연보호 연맹이 3년마다 한번씩 여는 학술대회입니다.

올해로 열 번째인데, 아시아권에서는 화천이 처음입니다.

[짐 콘로이/세계자연보호연맹 수달분과 회장 : 화천 지역은 수달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시아권에서는 이곳에서 연구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특히 최근 남북 협력 분위기를 타고 수달 생태 보존을 위해 남북이 함께 나서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미 북한 측은 지난 7월부터 임진강 유역에서 수달 생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화천에 있는 한국수달연구센터에서 북한강 하류 생태 조사를 마치면 물길을 따라 남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한반도의 평화대사 수달'의 생태가 최초로 밝혀지게 되는 셈입니다.

[정종렬/북한 박사 :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남북이 같이 보존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북은 수달에 이어 두루미와 같은 다른 동물들에 대한 연구도 공동 조사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특히 총회 참가자들이 DMZ의 자연 환경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화천군이 DMZ 생태연구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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