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합민주신당 명의도용사건 속보입니다. 경찰이 어제(10일) 정동영 후보측 외곽조직의 서버와 신용 인증업체의 접속기록을 압수수색 했는데 그런데 정동영 후보 측 서울 노원구 구의원이 이름을 도용당한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무마해 달라, 고소를 취소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이해찬 후보 캠프에서 정동영 후보의 외곽조직을 상대로 명의도용 고발장을 낼 때 피해자로 등장한 40살 한모 씨입니다.
한 씨는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그제와 어제, 서울 노원구 구의원 김모 씨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고소를 취소하고 합의를 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한모 씨/명의도용 피해자 : (구의원이) 우리쪽 사람이 올렸는데, 그러면서 합의해달라고, 무마해달라고 해서 안된다, 내가 고발한 게 아니라고 설명을 해주니까 끝이 났어요.]
구의원 김 씨는 정동영 후보 캠프에서 일하고 있는 인물로, 한 씨와는 작년 5.31 지방선거에서 함께 일하면서 안면이 있던 사이였습니다.
[김모 씨/노원구 구의원 : (명의도용이) 우리 캠프쪽인 것 같은데 (한 씨를) 잘 알고 해서, (캠프가) 고의로 그런 것 같지 않은데 취하하는 게 어떠냐 그런 얘기를 했어요.]
김 씨는 그러나 전화를 걸어 부탁을 했을 뿐이라며 자신이 대리접수를 시키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압수한 정 후보 캠프 외곽 조직 평화경제포럼과 신용인증 업체의 서버 분석 작업을 통해 누가 명의도용을 했는지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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