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국립공원'의 명칭보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의회 의장단 등이 명칭보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잇따라 채택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8일 전남도의회와 장성군에 따르면 시군의회 의장단은 5일 장성에서 회의를 갖고 내장산 국립공원을 '내장산·백암산국립공원'으로 명칭보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17개 시·군의회 의장은 회의에서 국립공원 명칭보완 결의안을 채택하고 청와대와 국무총리, 국회의장, 국회의원, 중앙부처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에 이를 보내 명칭보완을 촉구할 방침이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1971년 전남 장성군 소재 백암산과 전북 정읍시 소재 내장산 구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면서 백암산의 명칭이 배제됐다"며 "국립공원 면적의 42%에 달하는 장성군은 국립공원의 명칭변경을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건의한 바 있었지만 관철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수백년간 쓰던 고유명칭이 사라져 지역경제와 지역주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이 무너지는 등 우리 지역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립공원의 명칭을 자치시대 현실에 맞게 백암산 명칭을 병기한 '내장산·백암산 국립공원'으로 조속히 보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라남도의회는 지난달 19일 명칭보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 로 채택한 바 있다.
또 '내장산·백암산 국립공원 명칭보완 집행위원회'는 지난 1일 장성군민의 날 기념식이 열린 장성공설운동장에서 '5만 장성군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명칭보완을 촉구하고 나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장성군의 요청으로 지난 2월 명칭 보완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와 관련단체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내장산·백암산 국립공원'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해 왔으나 전북도 등 해당지역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장성=연합뉴스)
'내장산 국립공원' 명칭 보완 논란 확산
전남도의회 이어 시.군의장단도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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