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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유혈진압 희생자, 발표보다 훨씬 많다"

"군정측 집계 13명보다 훨씬 많다"…통신·언론 통제 속 무자비한 진압 불안감 커져

<앵커>

미얀마 군사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흘째 계속된 군·경의 유혈진압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군정의 발표보다 휠씬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얀마 군정 지도부 14명의 자산동결 조치를 내렸던 미국 정부가 추가로 군정 지도부와 그 가족들에 대한 비자발급 금지조치를 내렸습니다.

유럽연합은 미얀마 임시공사를 소환해 추가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그동안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던 중국도 일본과 함께 적극 대처하겠다고 합의했고 러시아도 긴급조치가 필요하다는 외교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임명한 유엔 특사가 오늘(29일) 미얀마에 도착해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유엔 인권이사회는 다음 달 2일 미얀마 사태를 논의할 특별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유혈진압에도 불구하고 반정부 시위는 어제도 계속됐습니다.

군정측은 유혈사태로 모두 13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외교소식통들은 사망자 수가 휠씬 많다고 밝혔습니다.

[고든 브라운/영국 총리 : 유감스럽게도 인명 손실은 발표된 것보다 휠씬 많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통신과 언론에 대한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 상황을 국내·외에 전하는 시민 기자들의 활동을 막기 위해 인터넷을 중단시켰고, 사찰과 언론사의 유·무선 전화는 모두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미얀마군이 주요 사찰에 승려들을 가두고 포위한 것으로 전해져 무자비한 진압이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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