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특전사 이전'으로 이천시가 받게될 '선물'은?

경기도 이천시는 지난 4월 특전사 이전지가 신둔면으로 결정됐을 당시 주민단체와 함께 강력한 반대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되자 이전유치에 따른 득실을 따져보기 시작했고 이달 초에는 사회단체장 연석회의를 열어 마장면에 유치하는 쪽으로 입장을 급선회했다.

이천시는 특전사 이전에 대한 입장을 변경하면서 국방부가 당초와 달리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21일 특전사 이전부지가 확정된 후에도 이천시는 아직 국방부와 토지공사 등과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라며 가뜩이나 반발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로부터 오해를 살 것을 우려해 말을 아끼고 있다.

국방부가 지난 7월 이천시와 토지공사 다자협의를 벌일 당시 제시한 지원계획에 따르면 주민들이 가장 피해의식을 느끼고 있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특전사 부지 경계 안으로만 설정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없도록 약속했다.

또 하수종말처리장(2016년까지 하루 6만2천t 규모) 건설비(675억 원) 지원,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 수립 용역비(2억 원) 지원, 군 아파트 800가구 신축, 행정타운 인근 30만-50만 평 택지 개발, 도로 및 전철 건설관련 관계부처 협의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천시가 희망할 경우 2천억 원을 투자해 군 골프장(36홀)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마을에는 이주대상 주민이 희망하는 지역에 이주단지를 조성하고 주변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약 550억 원)을 확충하는 한편 마을회관 노인정 도서관 등 주민 복지시설 건립, 체육관 강당 어학실 등 학교 시설(약 30억 원) 확충, 특전사 체육.의료.복지시설 공동 이용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와 토지공사, 이천시는 이와 관련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천시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대해 실무협상단을 꾸려 협의할 방침이다.

이천시는 "국방부의 인센티브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약속을 받아내겠다"며 "절대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않도록 적정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고 국방부가 단 하나라도 약속을 어긴다면 유치를 원천 무효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