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는 27일 개막할 것으로 알려진 차기 6자회담과 다음달 2~4일 남북 정상회담 일정이 겹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면서도 겹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송 장관은 21일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과 남북정상회담 일정은 겹치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그러나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급하게 몰아 부친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6자회담이 예상대로 27일 개막할 경우 회기가 5일을 초과하면 정상회담 일정과 겹치게 된다.
그는 이어 "6자회담은 핵 비확산을 다루는 것이고 정상회담은 남북관계인데 둘은 상호 보완적"이라며 "베이징에서 비핵화 논의가 잘 돌아가면 남북대화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가 논의될지 여부에 대해 "(두 정상의 논의는) 전체적으로 비핵화가 잘 되는 것이 남북관계 선순환에 도움된다는 기본 정신과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북한의 대 시리아 핵 이전 의혹과 관련, 최근 미 대통령·국무장관이 핵 비확산 필요성을 강조한 데 언급, "(핵 이전 뿐 아니라) 신고.불능화하고 폐기하는 등 활동까지를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 비확산"이라며 "미 대통령과 국무장관 등이 이야기하는 것들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6자 외교장관 회담의 개최 일정에 언급, "지금으로선 좀 앞서는 이야기"라며 "그것은 (9.19 공동성명 이행의) 두번째 시공서를 작성한 다음 3단계 비핵화 조치를 구상할 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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