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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룸 철거…새달부터 통합브리핑룸 사용

어젯밤 '착오로' 기사송고실 에어컨 떼내

정부는 21일 이른바 취재선진화 방안에 따른 기자실 통폐합 조치의 일환으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5층과 10층에 있는 브리핑룸에 대한 철거를 시작, 10월 1일부터는 청사 별관에 마련된 통합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정부중앙청사 브리핑룸의 의자와 책상, 에어컨 등 집기들을 청사 별관인 외교부 건물에 새로 마련한 통합브리핑룸으로 옮기는 작업을 한다"며 "추석 연휴가 끝난 뒤인 다음달 1일부터 통합브리핑룸에서 모든 브리핑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브리핑룸 집기 이전과는 별도로 기자들이 상주하며 기사를 작성하는 기사송고실은 추석 연휴 직후인 27∼28일께 청사 별관의 새로운 송고실로 옮겨줄 것을 기자단에 통보한 상태다.

중앙청사에는 현재 총리실과 통일부, 행정자치부, 교육부 기사송고실이 있다.

다만 다음 달 2∼4일이 남북정상회담인 관계로 통일부 등 관련 부처 기자단이 송고실 이전을 회담 이후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할 경우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브리핑룸 집기류 이전 과정에서 정부가 브리핑룸이 아닌 기사송고실에 설치된 에어컨을 20일 밤 떼어내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청사 별관 통합브리핑룸에 에어컨을 설치하기 위해 청사 5층 브리핑룸 에어컨을 떼어낸다는 것이 공사 인부들이 잘못 알고 바로 옆 기사송고실 에어컨을 철거했다"며 "오늘 아침에 그 사실을 알고 당장 바로 복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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