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신정아씨의 건강 상태가 사실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 씨가 동정여론을 끌어내기 위해 연출하고 있는지 아니면 건강상태가 정말 좋지 않은 건지 여부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 16일 지친 표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신 씨는 4시간 동안 검찰조사를 받은 뒤 서울 강동가톨릭병원에 입원했으나 20일 검찰에 재소환될 때는 혼자서 걷기 힘들 정도로 기운이 없어 주변 사람의 부축을 받았다.
짙은 베이지색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의 신 씨는 구급차에서 내린 후 고개를 푹 숙인 채 아무 말 없이 천천히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신 씨는 병원에서 영양제를 맞는 등 치료를 받고 휴식도 취한 만큼 어느정도 회복이 돼야 했지만 외관상으로는 오히려 건강상태가 점점 더 나빠지는 것처럼 보이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검찰은 신 씨가 과도하게 자신의 건강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과도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보고 불편함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신 씨의 재소환을 앞두고 검찰은 '신 씨가 구급차를 타고 오면 병원으로 돌려보내라'는 지침을 직원들에게 하달하기도 했다.
이는 신 씨의 영장이 기각된 뒤 구속사유가 될만한 구체적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검찰이 신 씨가 실제보다 아프다고 과도하게 '연기'하는 것으로 판단, 동정여론이 생기는 것을 미연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검찰은 실제로 신 씨가 검찰조사 받을 때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드러난 모습이 상반된다며 신 씨의 수사협조 태도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검찰은 전날 "신 씨는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통화내역 조사에서 대포폰으로 통화한 사실을 추궁하자 '그건 내 사생활이다. 답변 못하겠다'는 식으로 일관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 씨가 건강악화로 병원 식사도 제대로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점심식사로 밥 반 공기 이상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