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후보가 중대 기로에 섰다.
손 후보는 19일 정동영 후보측의 '조직·동원 선거'를 문제삼으며, 예정됐던 TV토론회 출연을 취소하고 칩거에 들어갔다.
'중도 사퇴설'이 흘러나올 만큼 긴박한 분위기다.
손 후보의 향후 행보에 따라 신당 경선 역시 좌초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19일 저녁 브리핑을 통해 "손 후보가 오늘 예정돼 있던 SBS 후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당과 방송사에 전달하고, 캠프는 동요하지 말고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손 후보 특보단 소속 의원들은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은 뒤 설득에 나섰으나 손 후보의 완강한 태도를 되돌리지 못했다고 한다.
손 후보는 오충일 대표의 전화도 받지 않을 만큼 외부와 연락을 두절한 채 서울 도화동 자택에 머물렀다.
캠프에서는 정 후보의 '당권 거래설' 등에 대해 당 지도부가 제재하지 않는 데 대한 강력한 항의 표시라고 해석했다.
손 후보 측 조정식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토론회에 나와 정 후보와 무슨 이야기를 하겠느냐"며 "경선판을 바로잡을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부겸 선대본부 부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구태정치'와의 투쟁을 선언하고 ▲당내 각종 의혹사례 진상조사위 구성 및 즉각 시정 ▲조직·동원 선거 방지책 제시 ▲국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당 차원의 조치 강구 등 3개항을 요구했다.
식당 개조한 개인 사찰에 나랏돈 10억
변양균(58)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흥덕사에 1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하라고 행정자치부에 요청했던 사실이 19일 확인됐다.
흥덕사는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의 개인 사찰이다.
이와 관련, 서울 서부지검은 이날 김장회 청와대 행정관을 소환조사했다.
행자부 공무원인 김 행정관은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실에 파견 나가 직속 상관인 변 전 실장의 부탁을 받고 올 4월 행자부에 전화를 걸었던 인물이다.
행자부에 따르면 김 행정관은 올 4월 행자부 교부세팀에 전화를 걸어 특별교부세 지원을 부탁했다.
그러나 흥덕사는 3년 전 음식점을 개조한 개인 사찰로 전통사찰에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을 신청할 근거가 없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울주군에 신청서를 내도록 했고, 5월 23일 흥덕사 부근 양등교 재가설 공사 명목으로 10억 원을 울주군에 편법 지원했다.
흥덕사 덕분에 다리 건립 자금을 지원받은 울주군은 흥덕사 회주(소유주)인 영배 스님과 상의해 사찰 내 미술관 건립 명목으로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 자금은 아직 집행되지 않은 상태다.
검찰은 영배 스님이 음식점을 13억 원에 인수한 사실을 확인, 이 돈의 출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정윤재 씨 모두 3000만 원 받아…검찰, 사전영장 청구
정윤재 전 대통령 의전비서관(44)과 건설업자 김상진 씨(41)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19일 정전비서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전 비서관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의전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말 1000만 원, 올해 2월 설 직후 2000만 원 등 모두 3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 돈을 김 씨에게 정상곤 당시 부산국세청장을 연결시켜 주고 세무조사를 무마해준 것 외에도 지난해 하반기 용도 변경, 인·허가, 대출과정에서 크고 작은 청탁에 대한 사례금으로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김 씨의 재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자신의 형(52)이 운영하는 인테리어 업체로부터 12억 원 규모의 자재 납품을 보장해 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전비서관의 구속 여부는 20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김만복 국정원장 극비 평양 방문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이 10월 2~4일 진행될 2차 남북 정상회담 의제와 일정 협의를 위해 19일 현재 평양을 방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김 원장이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 때 나눌 대화의 핵심 의제와 회담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정상회담 합의의 북측 파트너인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만나 노 대통령의 '중대 제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위원장을 면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 원장은 노 대통령의 국정원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는 21일 이전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일정 가운데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고▶남포의 서해갑문을 시찰하는 데 대한 남북 간 합의가 사실상 이뤄졌다"고 말했다.
퇴근시간에 '아찔'… 정전·물바다
서울 여의도에서 2차선 도로가 내려앉아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되고 주변 수십 개 빌딩이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8시 5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센터 공사 현장과 맞닿은 2차선 도로 길이 50m 폭 20m가 30여m 깊이로 내려앉는 대규모 침하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승용차와 화물차 등 차량 5대가 도로 침하로 생긴 구덩이에 빠졌고,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인근 도로가 물바다가 됐다.
또 지하에 매설된 전선이 파손돼 사고현장 주변 건물 48곳이 모두 정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가 국제금융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터 파기 굴착공사를 하던 중 이날 내린 비로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겨레신문] 시민단체, SKT '망내 할인제' "생색내기 인하" 비판
에스케이텔레콤(SKT)이 가입자들끼리 통화료를 50% 깎아주는 대신 월 기본료를 2500원 올린 '망내 통화료 할인 요금제'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고, 현재 1만 3천 원 하는 월 기본료를 9900원으로 낮추는 대신 25분을 초과한 통화에 대해서는 통화료를 두 배로 올린 '소량 이용자 요금제'도 내놓기로 했다.
또 건당 30원 받던 문자메시지(SMS) 이용료를 내년 1월1일부터 건당 20원으로 33.3% 내리며, 청소년·청각장애인 요금제 이용자에게는 정액요금으로 쓸 수 있는 문자메시지를 33.3% 더 주기로 했다.
유영환 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이런 내용의 '이동전화 요금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이동전화 요금인하 운동을 펴온 서울와이엠시에이 시민중계실의 김희경 팀장은 "망내 통화료 할인 요금제 가운데 통화량과 상관없이 청구되는 월 기본료가 2500원이나 오름으로써, 에스케이텔레콤 쪽은 요금을 올린 효과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이건희 회장 "규제 완화 보다 공격적으로 해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9일 "한국 경제는 인재 개발, 연구·개발(R&D), 규제 완화에 역점을 둬야 한다"며 "특히 규제 완화를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성과 보고회에서 "한국 경제가 가장 역점을 둬야 할 분야는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정부와 기업, 국민이 힘을 합쳐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금도 모으고 열심히 했다"며 "규제 완화는 선진국에서 하는 것을 보면 다 나와 있어 (선진국이)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하반기 경영환경과 관련,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올해 삼성은 계획했던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반도체가 부진하지만 목표는 이룰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성과 보고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노 대통령은 "상생협력은 적절한 국가발전 전략으로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고, 주요 기업 총수들도 상생협력의 필요성을 합창하며 공감을 표시했다.
[경향신문] 진중권 "네티즌 옹호하는 지성계의 영구들"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의 작품성 논란과 관련, 영화를 지지하는 네티즌들과 갈등을 빚었던 문화평론가 진중권 씨가 이번에는 네티즌을 옹호한 지식인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또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한 영상문화 세대가 원시적 폭력성을 가진 군중으로 변할 수 있음"을 원색적으로 지적해 또 다른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진씨는 계간 '문예중앙' 가을호에 기고한 '군중이냐 다중이냐'란 글에서 영화를 옹호한 지식인들을 '지성계의 영구들'이라고 지칭했다.
그에 따르면 '디 워'를 "용녀의 귀환과 모성성의 재발견"으로 읽은 김정란 상지대 교수의 페미니스트 수사학은 지지자들조차 '아동용 B급 괴수 영화'라고 부르는 영화에 대해 너무 거창한 이론을 들이댄 대표적 사례다.
또 굳이 해석하자면 뱀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서 남근의 상징이고, 이 뱀은 사라라는 여성을 삼켜야 용으로 승천할 수 있으므로 '디 워'야말로 울트라 마초영화라고 설명했다.
진 씨는 칼럼니스트 김규항 씨에 대해서도 "B급 좌파라서 B급 괴수영화에 연대감을 느끼는 모양"이라고 조롱했다.
"김씨는 지식인의 교만을 탓하며 대중의 취향을 존중하라고 설교하는데 이는 가해자를 피해자로 둔갑시킨 것"이라며 "예술의 최종 목적은 대중의 취향을 섬세하게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디 워'의 지지층을 '캠프'(하위문화집단)라고 부른데 대해 "캠프가 뭔지 알고 하는 얘길까?"라고 반문했다.
[국민일보] 신정아 논문 가짜 인정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천호동 강동 가톨릭병원에 입원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신정아 씨가 처음으로 자신의 논문이 가짜라는 것을 인정했다.
신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박종록 변호사는 19일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씨가 논문작성을 남에게 맡겼고 그 사람이 표절을 했다 하더라도 원칙적으로 논문작성을 타인에게 일임한 자신에게 잘못이 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전했다.
또 "신 씨가 미국에서 논문을 작성한 인물을 만났으나 별 소득이 없었으며 한 차례 만난 이후에는 연락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59개 시군구 중소기업 법인세 70% 감면…수도권 제외돼 반발
충북 보은군, 강원 횡성군, 전북 정읍시, 경북 상주시 등 59개 시군구에 있는 중소기업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기간 제한 없이 법인세 70%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하지만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이 같은 혜택에서 배제돼 '수도권 역차별' 논란도 일고 있다.
정부는 1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업자원부, 행정자치부 공동 주최로 '지역 발전도에 따른 지역분류 시안 마련 공청회'를 열고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를 발전 정도에 따라 4개 지역으로 나눈 지역분류안을 발표했다.
균형발전위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토대로 지역분류 최종안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분류안에 따르면 충청권 10곳, 강원권 7곳, 호남권 21곳, 영남권 21곳 등 59개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큰 혜택을 받는 '1지역'(낙후지역)으로 지정됐다.
낙후지역으로 지정되면 이 지역에 있는 기존 중소기업과 이 지역으로 이전하는 중소기업들은 기간 제한 없이 법인세를 70% 감면받고 건강보험료 기업부담분도 20% 감면받는다.
대기업이 이 지역으로 본사를 옮기면 10년간 법인세를 70% 감면받고 이후 5년간 35%를 감면받게 된다.
[조선일보] "김정일, 북한군 제대시켜서라도 개성공단 투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개성공단의 인력이 부족할 경우 북한군을 제대시켜서라도 공장에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방미중인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소개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미 의사당에서 리처드 루가 등 상원의원 4명과 약 1시간동안 비공개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때 김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개성공단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35만 명의 노동자가 필요한데 개성 인구는 그에 미치지 못함을 지적, 노동자 부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고 질문했더니 김 위원장이 이런 입장을 밝혔다는 것.
이어 그는 "햇볕정책 실시 과정에서 북 측에 연간 비료 30만t, 식량 40만t을 지원하니까 포대만 연간 수천 만개가 북한에 들어가 지금은 몇억 개가 북한 천지를 돌아다녀 북한 사람들도 안다"면서 "미국의 앞잡이로 북한을 침략하려 한다는 것이 사실이 아닌 것도 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바지소송 한인세탁업주 세탁소 문닫아
워싱턴 D.C 행정법원 로이 피어슨 판사로부터 바지를 분실했다며 5천4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소송을 당했던 한인 세탁업주 정진남 씨가 문제가 된 세탁소의 문을 결국 닫았다고 정 씨의 변호사인 크리스 매닝이 19일 밝혔다.
매닝 변호사는 이날 "어처구니 없는 소송이 미국인들과 소상인들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보여준 정말 비극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정 씨 부부는 피어슨 판사가 제기한 소송 1심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지난 2년여에 걸친 법정다툼으로 인해 금전적인 부담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 이번에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고 매닝 변호사는 설명했다.
덧말
최평규 S&T그룹 회장(57)이 노조의 농성에 맞서 지난 18일 이후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계열사인 S&T대우의 교육관 사내 식당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고 회사 관계자가 전했네요.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S&T대우는 금속노조 산별 중앙교섭 참여 여부를 놓고 노사간 이견으로 갈등을 빚어 오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자 최 회장은 지난 3일 직장폐쇄를 단행했고 이에 노조가 점거농성으로 대응하자 최회장은 자신이 직접 단식농성을 벌이며 맞서고 있는 것입니다.
최 회장은 "노조가 계속 불법행위를 하고 있지만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 주기 위해 조합 사무실 바로 아래에 있는 사내 식당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한 것"이라며 "추석 전에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편한 마음으로 고향에 갔으면 하는 것이 지금의 유일한 바람"이라고 덧붙였군요.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