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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주가 '천정부지'…70만원대까지 가나

국제철강가 상승.후판 공급부족 등 `겹호재'

포스코가 연일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철강업황의 호조로 아직도 주가 상승의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날보다 4만5천 원(7.44%) 오른 65만 원으로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했던 7월25일 당시 주가(56만6천 원)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올 초 주가(30만9천 원)에 비해서는 2배 이상으로 오른 가격이다.

하지만 대우증권(67만5천 원)을 제외하고 이달 들어 포스코 목표주가를 제시한 모든 철강 애널리스트들이 70만~80만 원대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어 아직 가격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포스코 주가가 이처럼 천정부지로 치솟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 국제 철강가격의 상승 ▲ 철광석 가격인상 가능성 ▲ 후판 공급부족 ▲ 포스코건설 상장 기대 등의 호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포스코 이익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열연강판(핫코일)의 경우 중국 내 유통가격이 지난달 말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포스코도 올해 안에 열연강판 판매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대우증권의 양기인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철강 생산, 소비, 수출에서 세계 1위로 중국 철강가격의 동향은 바로 전 세계 철강 시황을 말해 준다"고 밝혔다.

더구나 호주의 BHP, 브라질의 CVRD, 리오틴토 등 세계 철광석시장을 지배하는 3대 생산업체들이 내년 상반기에 철광석 가격을 30% 인상한다고 밝혀 이에 연동하는 철강 가격도 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

포스코 이익의 11%를 차지하는 후판도 세계 조선경기의 초호황으로 공급부족에 시달리는데다 포스코의 판매가격(60만5천 원)이 경쟁업체인 동국제강(72만5천 원)보다 훨씬 낮아 가격인상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포스코가 지분 90.94%를 가지고 있는 포스코건설이 내년에 상장할 예정이어서 여기서도 상당한 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매력도 측면에서는 일본의 신일본제철이나 중국의 보산강철 PER(주당순이익 대비 주가)이 15~20배인 반면 포스코 PER는 13배에 지나지 않아 아직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신증권의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국제철강가격은 내년 상반기까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포스코 주가도 내년 상반기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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