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가격이 사람들이 예상하는 수준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경고했습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자신의 회고록 출간에 맞춰 미 언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집값 하락폭이 한 자릿수에 그치길 기대하지만 두 자릿수가 된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미국의 집값이 이미 2-3% 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집값이 어느 수준까지 주저앉을 지는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즉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와 관련해서는 "예고된 사고"라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대신 위험 부담도 큰 자산 연계 채권 투자에 중독돼 왔다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위험의 재평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그린스펀 전 의장은 전망했습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그러나 "인플레가 가중될 위험이 높다"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대폭 인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경제가 집값 하락의 충격을 견디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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