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우리의 소중한 건강 챙겨 보겠습니다.
이찬휘 기자입니다.
<기자>
고령화 시대가 시작이 됐습니다.
노인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 이제 즐겁고, 건강하고, 여유로온 생활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우리 몸의 기둥인 허리가 삐그덕 거린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허리와 다리 통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할머니 한 분을 찾아가 봤습니다.
거동이 불편해서 앉아서 지내는 날이 많으셨습니다.
[이갑정(74) : 허리 아픈 거는 한 2년 됐어요. (얼마나 아픈지는) 몰로는 못해요. 아주 여기가 너무 아픈 거 있죠. 시리고 당기고...말로 못해요. 아픈 건 뭐라고 말할 수 없어요.]
이 병원, 저 병원 안다닌 병원이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치료를 받아 봤지만 증상은 점점 심해지기만 했습니다.
[이갑정(74) : 나이 먹으니까 아프구나 이런 생각 들어요. 수술 한 번 하자면 돈이 또 많이 들어잖아요. 솔직히.]
시간이 갈 수록 견디기 힘든 할머니는 수술을 선택하셨습니다.
넘어진 적도 없고 다친 적도 없다는 할머니, 그런데 또 통증은 옵니다.
그 원인은 과연 뭘까요?
[오재인/신경외과 전문의 : 병명이 척추관협착증이고요 증상이 한 1년 이상 오래되었고,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많이 막혀 있기 때문에 그거를 넓혀주는 수술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척추관협착증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저렇게 신경이 지나가는 관이 좁아집니다.
신경이 눌리니까 아픈거에요.
MRI 사진의 척추 모습니다.
정상은 세모난 게 아주 똑바로 보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른쪽은 아주 너무 좁아져 있죠.
[오재인/신경외과 전문의 : 다리저림 현상, 다리가 무겁거나 남의 살 같다는 현상 또 제일 심하신 경우는 오래 걸으면 다리에 쥐가 나서 자꾸만 쉬어가게 된다고 얘기하기 거든요. 이럴 경우 다리 발목 마비와 대소변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가장 악화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하면 디스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디스크는 척추관협착증하고 틀립니다.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디스크와 달리 척추관협착증은 노인층에서 많이 발병합니다.
걷거나 움직일 때 고통스럽습니다.
디스크는 걸으면 좀 괜찮거든요, 반대죠.
디스크는 70~80%가 자연 치유가 되는데 이건 자연 치유가 안됩니다.
[문수현/신경외과 전문의 : 척추관 협착증은 뼈가 자라면서 신경을 조이는 것이므로 수술이 필요.]
간단한 수술입니다.
그리고 완치도 가능합니다.
[남치화(54)/아들 : 막상 수술을 한다니까 긴장이 되네요. 여태까지 아파서 나가지도 못하셨는데 모시고 구경도 시켜드리고 그럴 작정입니다.]
수술이 시작됐습니다.
일을 많이 하면 손가락 마디가 굵어지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척추관도 굵어집니다.
그래서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두꺼워진 관절을 깎아내는 수술입니다.
[문수현/신경외과 전문의 : 완치가 됩니다. 다만 너무 오랫ㅅ동안 참으셔서 많이 상하신 분들이 있어요. 그분들은 수술하고 난 뒤에도 신경마비 증상이 남습니다. 완전 마비가 오기 전에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너무 참으시면 오히려 병을 키운다는 이야기죠.]
어르신들 너무 참는 게 문제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완치 가능합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할머니 한 분을 만나봤습니다.
[이근순(68) : 정말 좋죠. 안 아프니까 잠 잘 수 있고 (아플 땐) 저녁에 잠을 전혀 못 잤거든요. 밤이 너무 무서워서, 아파서...집안 일도 많아요. 취미 생활도 해야하고 여행 갈 일이 지금 있거든요, 다녀와야죠.]
수술 뒤 통증이 사라져 행복하다는 할머니.
예전에는 허리를 굽히고 다녔는데, 이제 꼿꼿하게 피고 다닙니다.
[문수현/신경외과 전문의 : 허리 아픈 것을 단순히 나이 드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소변 장애 같은 것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미리 초기에 증상이 있을 때 병원 오셔서 치료 받으시면 완치가 잘 되니까 빨리 오셔서 치료 받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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