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날씨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난감합니다. 도대체 정상적인 날씨를 보기가 힘드니 말입니다. 스모그가 어제보다 조금 약해지는가 싶더니 이제는 태풍이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지는 아직 정확하지는 않지만 올해 생긴 태풍 가운데 가장 영향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망됩니다.
" 태풍 '나리' 북상 "
이번 태풍은 올해 생긴 11번째 태풍입니다. 태풍의 이름은 우리나라 말인 나리구요. 지금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먼바다에 있습니다.
사실 태풍 '나리'는 태풍이라고 하기에 조금 부끄러운 측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중심기압도 높고 중심부근의 풍속도 아주 강력하다고 할 수 없거든요.
한 마디로 요약하지면 약한 소형태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16일 밤부터 영향 줄 듯 "
태풍 '나리'는 한 시간에 22km씩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속도를 유지할 경우 토요일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일요일 오후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때쯤이면 중심기압이 990헥토파스칼로 조금 낮아지고 중심부근의 최대풍속도 시속 80km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치고는 매우 약한 태풍이지만 그래도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무시할 수는 없죠.
세력을 유지한 채 우리나라로 향할 경우 일요일 밤늦게부터 남부지방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큽니다.
" 금요일 낮, 남부부터 비 시작 "
태풍이 북상할 경우 태풍 앞부분에서 발달하는 비구름 때문에 많은 비가 내립니다. 금요일 낮부터 내릴 비가 바로 이런 성격의 비인데요.
비의 양이 많고 또 아주 요란하게 지날 가능성이 커 주의를 하셔야 겠습니다. 우선 금요일까지 예상강우량은 제주의 경우 최고 80에서 100mm로 많겠구요. 강원과 충청, 남부에도 10에서 60mm가량의 적지 않은 비가 예상됩니다.
서울과 경기지방에는 10에서 40mm가량의 비가 오겠습니다.
" 금요일 낮 ~ 토요일 오전 강한 비 조심 "
이번 비 역시 국지성 호우의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금요일 낮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곳곳에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면서 시간당 20mm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요일에는 비가 점차 그치겠지만 월요일 이후에는 태풍 '나리'가 몰고오는 비구름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다음 주 중반까지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