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 여름에도 절실히 느꼈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는 전 인류의 고민입니다. 호주 APEC 정상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됐습니다. 참가국 정상들은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집약도를 25% 감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드니에서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태 경제 협력체 에이펙에 참여하는 21개 나라는 전 세계 온실가스의 60%를 배출하는 에너지 다소비 국가들입니다.
에이펙 정상들은 오늘(8일) 1차 회의에서 에너지 집약도 즉,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 데 드는 에너지의 양을 2030년까지 25% 감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2020년까지 삼림 2천만 헥타르를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강제력은 없는 합의입니다.
게다가 2050년까지 배출가스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등의 감축 목표치를 제시하는 데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갖고 있는 민간 기업들이 활발하게 기술을 이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민간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과 제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상들은 관례에 따라 호주 개척자들이 배를 탈 때나 말을 탈 때 입던 '드리자 본 코트'를 입고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이 때 푸틴 대통령을 잠시 만난 노 대통령은 남북 관계 발전과 동북아 다자 안보 체제 구축을 위해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고 푸틴 대통령은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내일은 2차 정상회의에서 아태 지역 무역 자유화 문제 등을 논의한 뒤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따로 만나서 한반도 평화 체제에 관한 논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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