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7일) 구속 수감된 건설업자 김상진 씨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시중에 제기된 각종 특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다른 사람에게도 돈을 준 적이 있다'는 어제 김 씨의 언급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설업자 김상진 씨는 SBS와 인터뷰에서 연산8동 재개발사업에 P건설과 시중은행이 참여한 것은 사업성 때문이지 특혜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재향군인회에서 대출받은 940억 원으로 부지매입을 70% 마친 상태에서 P건설과 D건설에서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김상진 씨 : 입지가 워낙 좋은데다 돈이 900억 원 이상 들어가 있으니까 누가 가도 된단 판단이 된 거에요.]
또 당초 알려진 것처럼 P건설이 대출보증을 선 것이 아니라 시행사가 파산하면 권리와 의무를 다 가져가는 채무인수 조건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태에서 3개 시중은행과 부산은행 등 4개 은행이 대출 경쟁에 참여해 가장 낮은 금리를 제시한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이 선정됐다고 전했습니다.
[김상진 씨 : 초저금리가 될 수 밖에 없었지. (은행끼리) 경쟁이니까.]
검찰은 그러나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재향군인회의 책임자들을 소환해 김 씨에게 대출 보증을 하는 과정에서 외부청탁이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특히 김 씨가 SBS와 인터뷰에서 로비를 벌인 사람이 더 있다고 말한 것을 중시하고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을 비롯한 지역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로비의혹 수사도 본격적으로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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