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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사람 없네" 족집게 과외선생도 학력위조

<8뉴스>

<앵커>

학력위조 파문, 이번에는 족집게 과외 선생들 차례입니다. 유명대학 출신이라고 속여서 대규모 무허가 과외조직을 운영한 30대가 적발됐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서 유명한 족집게 과외강사 38살 조 모 씨는 학부모들에게 자신이 명문대 출신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일부 학부모에게는 대학졸업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조 씨는 서울의 한 대학을 중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명문대를 나온 것으로 입소문이 난 조 씨는 대규모 무허가 과외조직을 운영했습니다.

20여 명의 과외 강사를 고용해 이른바 '기업형 과외'를 하면서 지난 2년 간 2억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습니다.

조 씨는 강남 일대 중학교 20여 곳의 졸업앨범을 구해 졸업생들을 상대로 과외 마케팅을 했습니다.

전화통신상담원을 따로 고용해 자신을 포함한 강사들이 명문대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해 학생을 모집했습니다.

90분에 10만 원씩 받은 과외비 가운데 절반을 자신이 가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 외에도 강남 일대 유명 족집게 과외교사 10여 명이 학력을 위조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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