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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 54표차…'2강 3약' 대결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의 손학규·정동영·이해찬·유시민·한명숙 후보(득표 차례)가 5일 예비경선을 통과해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본경선 후보로 진출했다.

이에 따라 통합신당의 대선후보를 선출할 본경선은 불과 54표차의 박빙 승부를 펼친 1위 손학규 후보와 2위 정동영 후보가 각축하는 가운데, 이른바 '친노'로 분류되는 3위 이해찬, 4위 유시민, 5위 한명숙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합신당은 이날 오후 한명숙 후보를 4위, 유시민 후보를 5위라고 발표했으나 밤 11시40분께 "실무자의 계산 착오로 집계에 오류가 있었다"며 4, 5위의 순위를 정정 발표하는 등 극심한 혼선을 빚으며 기초적인 경선관리조차 하지 못하는 무능을 드러냈다.

일부 후보들은 경선관리의 신뢰도와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 후유증이 예상된다.

통합신당 김덕규 국민경선위원장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예비경선 당선자 발표식에서, 지난 3∼4일 선거인단 1만 명과 일반국민 2400명을 대상으로 벌인 1인2표 방식의 여론조사를 통해 이들 5명의 후보가 본경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예비경선에 참여했던 추미애·천정배·신기남·김두관 후보 등 네 사람은 탈락했다.

1위는 손 후보로 전체 유효표의 24.75%에 해당하는 4667표(선거인단 2207표-여론조사 2460표)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2위를 차지한 정동영 후보는 불과 54표가 적은 4613표(24.46%, 2339표-2274표)를 차지했고, 3위인 이해찬 후보가 2709표(14.37%, 1339표-1370표), 유시민 후보가 1913표(10.14%, 1057표-856표), 한명숙 후보가 1776표(9.42%, 761표-1015표)를 각각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와대, 이명박 고소키로…한나라당 "정치테러" 

청와대는 5일 한나라당이 연일 국정원 및 국세청 정치공작 의혹의 청와대 배후설을 주장한 데 대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이재오 안상수 박계동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키로 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 명의로 6일이나 7일쯤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키로 했다.

청와대가 야당 대선후보를 고소한 것은 전례없는 일인데다 노무현 대통령 의중을 반영한 것이어서 상당한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문 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가 근거없이 청와대를 겨냥, 거짓 주장을 계속하는 것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도덕성 검증 요구와 불법의혹을 물타기하려는 선거용 술수이자 비겁하고 낡은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후보와 한나라당의 비열한 행태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기관에 대한 부당한 정치공세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역사상 현직 대통령이 야당 후보를 고소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도둑이 몽둥이를 든 꼴"이라고 비난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이낙연 대변인도 "일반국민 감각에 맞지 않고, 대통령 선거판도를 왜곡할 우려도 있다"고 철회를 촉구했다.

김상진, 구청장에게도 로비 시도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에게 1억 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된 건설업자 김상진씨(41)가 지방자치단체장에게도 거액을 건네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부산 연제구청 등에 따르면 김씨가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에게 거액의 현금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전달했다가 이 구청장이 이를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구청장은 이날 "6월말에서 7월초 사이 김씨와 지역의 한 일식집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헤어질 때 식당 입구에서 김씨가 서류 가방보다 좀 큰 검은색 여행용 가방을 건넸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그러나 "내가 뿌리쳤으나 김씨가 가방을 내려놓고 급히 떠나 버렸다"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가방을 열어 보지는 않았으나 직감적으로 현금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았고 무게로 볼 때 거액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으나 김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이틀 뒤 김씨를 구청으로 불러 가방을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이 가방을 받은 것과 비슷한 시점인 6월 29일은 연제구청이 김씨가 부산 연산동 재개발을 위해 부산시에 제출한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한 검토 의견을 제시한 날이어서 김씨가 자신의 사업과 관련해 이 구청장에게 청탁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신정아씨 집·사무실 압수수색 

신정아(35·여) 전 동국대 교수의 학력위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신 씨의 집과 동국대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데 이어 계좌추적에 착수하는 등 본격수사에 나섰다.

신 씨 등 사건 관계자들이 잠적했거나 출두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뒤늦게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수사에 나섬에 따라 신 씨의 교수 임용을 둘러싼 불법행위와 비호세력이 드러날 지 주목된다.

구본민 서부지검 차장은 5일 "신 씨의 서울 내수동 자택과 동국대 교수 사무실에 대해 지난 4일 압수수색을 벌였다"며 "압수한 자료들을 분석하는 한편 신 씨의 은행계좌를 추적해 교수임용 등 과정에서 불법적인 금품수수행위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의 배후설이 제기된 이후 이 사건이 단순 학력위조사건이 아니라 또 다른 '게이트 사건'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백창하 형사1부장 등 검사 4명과 수사관 6명 등 10명으로 수사팀을 확대개편해 불거진 의혹들을 모두 규명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효율적인 압수수색과 자료분석을 위해 대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광주지검으로부터 광주비엔날레재단의 고소사건을 넘겨받아 신씨 관련 사건들을 모두 병합해 조사하기로 했다.

특히 신 씨의 교수 임용과정에 비위나 불법행위가 있다고 보고 이를 입증할 증거나 단서를 찾기 위해 신 씨의 은행계좌를 추적하고 이메일을 분석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구차장은 그러나 "신 씨 외의 출금대상자들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고 변양균 실장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참고인) 조사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 첫 우주인 고산 씨

'러시아어 구사 능력'과 '생존 능력'이 두 도전자의 운명을 갈랐다.

5일 최종 평가작업에 참여한 우주인선발협의체의 한 위원은 "두 후보 모두 훈련에 적극 참여했고 평가 결과도 엇비슷해 선정에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25일 우주인 후보로 선발된 고 씨와 이소연(29) 씨는 우주인 훈련이 시작된 3월부터 지금까지 러시아어 숙달 교육, 체력 강화 훈련, 이론교육, 수중 생존훈련을 함께 받으며 선의의 경쟁을 벌여 왔다.

결국 '탑승권'은 침착한 성격과 강인한 체력, 러시아 우주인과 친화력이 좋은 고 씨에게 돌아갔다.

고 씨는 평소 운동과 등산을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 2004년 히말라야 파미르 고원에 위치한 해발 7546m의 ‘무스타그아타’봉을 등반했으며 같은 해 전국 신인 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씨도 "탑승 우주인이냐, 예비 우주인이냐에 연연하지 않으며 멋진 우주인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축구 경기처럼 멋진 어시스트를 하는 예비 우주인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이문세·김장훈 등 전인권 돕기 모금 나서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된 록가수 전인권(53)을 돕기 위해 동료 가수들이 발벗고 나섰다.

사진작가인 김중만을 주축으로 이문세, 김장훈 등의 가수들은 전인권이 변호사를 선임할 비용조차 없는 딱한 처지란 사실을 알고 십시일반으로 1천만 원 가량의 변호사 비용을 모금하고 있다.

전인권이 마약 혐의로 구속된 것은 1987년 12월 이후 이번까지 모두 5차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 주유소, "카드 수수료율 낮춰 달라" 집단행동

전국 주유소들이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낮춰 주든지 세금징수 비용을 치르라며 정부를 상대로 집단행동에 나섰다.

주유소협회는 5일 전국 회원사에 '휘발유 가격의 60% 정도가 세금이며 이에 대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정부가 아닌 주유소에서 지불하고 있다'는 내용의 홍보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집단행동은 금융당국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체계 개선 차원에서 영세 사업자와 수수료율이 높은 업종에 대해 수수료율을 내려주면서 주유소는 그 대상에서 뺐기 때문이다.
 
[국민일보] 김만복 국정원장 "탈레반 병원 민간서 지어주기로 약속" 

김만복 국정원장은 "내가 신분을 숨긴채 아프가니스탄에 잠행했다면 더 큰 의혹을 받았을 것"이라며 "인질 19명의 목숨을 구해 돌아 온 점은 고려하지 않고,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공격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내년 총선에 출마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원장은 4일 밤 본보와 단독 전화인터뷰에서 자신의 신분노출을 둘러싸고 정치적 공방이 계속되는 상황에 상당한 불만을 표시했다.

김 원장은 탈레반이 장악하고 있는 가즈니 지역에 병원 건립 약속 등 이면합의설에 대해 "우리 정부가 병원을 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민간 단위에서 병원을 지어주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

[동아일보] 중학생 내년부터 전국 학력평가

내년부터 중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시험이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는 5일 경남 창원시의 한 호텔에서 16개 시도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2008년부터 전국의 중학교에서 학력평가시험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의 모든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적기관의 학력평가시험 실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택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 시험은 새 학기 초에 진단 평가 방식과 학기말인 12월경 성취도 평가 방식으로 1년에 2차례 실시할 계획"이라며 "다음 주에 정식 협의회를 열고 세부적인 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공 회장은 "자율성을 외면한 교육 당국의 규제와 획일적인 평준화 정책이 학생들의 심각한 학력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며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는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학력평가 실시 뒤 그 결과를 어느 수준까지 발표할지는 추후에 결정할 예정이지만 시험 실시만으로도 교육계 안팎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미국 B-52기 실수로 핵탄두 싣고 비행

미군의 B-52 폭격기가 '실수로' 핵탄두 5개를 싣고 미국 상공을 날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 군사전문지 밀리터리 타임스(MT)는 지난 달 30일 노스 다코타 주 미노트 공군기지를 떠나 3시간 반 동안 미 대륙을 종단해 루이지애나 주 바크스데일 기지에 착륙한 B-52 폭격기 1대에서 핵탄두가 잘못 장착된 첨단순항미사일(ACM) 5기가 발견됐다고 5일 보도했다.

당시 B-52기는 ACM 400여기를 폐기처분하려는 국방부 계획에 따라 ACM 몇 기를 장착하고 이동 중이었다.

하지만 미노트 공군기지에서 이륙 전 무장해제됐어야 하는 핵미사일이 실수로 핵탄두가 장착된 채 운반된 것이다.

미 공군 대변인 에드 토마스(Thomas) 중령은 "핵미사일 이동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장착 해체작업도 안전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중앙일보] 버리고 싶은 동이름…포기 못할 동이름

서울시내 각 자치구 내에서 동 명칭을 둘러싼 논의가 한창이다.

인구 2만 명 이하 '행정동'을 통폐합하기로 한 정부 정책과 맞물려 서울시내 곳곳에서 동 이름이 소멸, 통합, 생성되고 있다.

5일 현재 서울시에는 모두 517개의 행정동과 470개의 법정동이 있다.

행정동은 적정한 규모와 인구를 기준으로 자치센터를 설치 및 운영하는 동의 명칭이며 법정동은 주소, 등기부 등본, 토지대장 등에 사용되는 동 명칭이다.

동 명칭 변경을 바라는 대표적인 지역은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구로구는 5일 "과거 구로공단의 영세하고 낙후된 이미지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가리봉동의 법정동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남구 포이동도 과거 '판자촌'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바로 옆 개포동과 통합하기로 하고 행정자치부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았다.

반면 역사가 깊고 토박이가 많이 사는 종로구에서는 자신이 사는 동 이름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분위기가 강하다.

서울시 동폐합 안에 따르면 청운동과 효자동, 삼청동과 가회동, 명륜3가동과 혜화동이 각각 행정동을 합해 주민센터를 같이 쓰게 되는데 이것조차 용납하지 못하는 지역 주민이 적지 않다.

덧말
은준관 실천신학대학원대 총장(전 정동제일교회 담임목사)가 9일 열리는 '2007 수표교 교회 포럼'에서 한국교회는 '시간차'만 있을 뿐 미국 교회의 성장과 침체 모델을 닮아 가고 있다는 주장을 담은 '위기와 도약 사이에서'란 발표문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눈길을 끄네요.

은 목사는 미국 교회가 1940~60년의 '성장기', 1960~1970년의 '침체기'를 거쳐 1970년 이후의 '쇠퇴기'를 겪고 있다고 분석하고 2차대전과 한국전을 거치면서 '아메리칸 드림'을 신앙과 결부시키면서 초고속 성장을 하다가 1960년대 대학생, 여성, 히피, 흑인파워가 등장하면서 젊은이와 지식인들이 교회를 떠나기 시작하면서 '침체기'를 맞아 지금까지 매 10년 단위로 수백만 명의 신자를 잃고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은 목사는 "한국교회는 1970년대 산업화와 함께 초고속 성장세가 1990년 전후까지 20년 동안 계속됐지만 1990년을 전후해 '민주화' '다원화' 과정에서 젊은이와 인권운동가, 지식인들이 교회를 이탈하면서 '현상 유지' 내지는 침체기로 접어들었다며 21세기 들어 7년간 침체의 원인과 대책을 마련하기보다 '대형교회와 소형교회 사이'의 경쟁으로 바뀌면서 '기존 신자 쟁탈전'만 치열해졌다"고 개탄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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