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검찰이 가수 박상민 씨의 닮은꼴 가수인 박성민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기업들 경우처럼 부정경쟁방지법을 적용한건데, 다른 닮은꼴 가수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닮은꼴 가수 박성민 씨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언뜻 봐서는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외모에, 닮은꼴 가수라고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채 진짜 가수 박상민 행세를 했다는 것입니다.
박 씨는 올해 초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벌금 3백만 원형을 받았지만, 그 후에도 계속 가수 박상민 행세를 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진짜 박상민 씨가 이번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을 걸어 추가 고소를 했고 검찰이 이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박상민/가수 : 그동안 정말 박상민 씨 측에 잘못했다는 걸 남자답게 사과하면 저희 측에서도 용서해 줄 생각도 있습니다. 사실.]
닮은꼴 가수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행위는 패러디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또 밤무대 업소의 특성상 가짜임을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데, 이런 식이라면 모두가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주용필/이미테이션 클럽 회장 : 법적인 잣대로 들이댄다면 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로 들릴 수 밖에 없거든요. 국가인권위에 제소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중이고요.]
제각기 생존권이 걸렸다는 진짜 가수와 가짜 가수의 다툼은 법정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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