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탈레반이 한국인 피랍자들을 석방한 뒤 한국에 대한 위협발언을 처음으로 내놓았습니다. 아프가니스탄내 한국관련 시설을 공격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탈레반 대변인 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연합뉴스와의 간접 통화에서 한국이 인질 석방의 조건으로 내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이 인질들의 석방 합의조건으로 8월까지 아프간의 모든 한국 민간인들을 철수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일부가 남아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디 대변인은 이에 따라 카불의 한국 대사관을 비롯해 한국이 지원한 교육시설 등 한국 관련 시설물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탈레반이 인질들을 석방한 뒤 내놓은 한국에 대한 첫 번째 위협 발언입니다.
아마디 대변인은 또 "아프간 내 한국인은 어느 곳으로도 돌아다닐 수 없으며 모든 곳에 있는 한국 민간인과 관련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현재 아프간의 수도 카불 서부에는 한국이 지원한 교육시설이 있고 남부 칸다하르에도 의료 봉사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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