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버냉키 의장과 부시발언으로 미국.유럽 증시 상승
주말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국 와이오밍 주 휴양지에서 열린 잭슨홀 회의에 쏠렸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주최하는 잭슨홀 회의는 유럽 중앙은행장, 일본 중앙은행장을 포함한 세계 금융계의 주요 인사들을 선별해 불러 친목도모 겸 심포지엄도 하는 회의입니다.
아무래도 미국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이라 버냉키 의장이 무슨 말을 할 지가 관심이었는데요.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이 심포지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잘못된 판단은 중앙은행이 보호해 주지 않지만, 금융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했는데요.
듣기에 따라서는 애매할 수 있는 이 발언을 월가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경제학자 출신으로 보수적인 버냉키 의장이 침묵을 지킬 것이란 일부 예상을 깨고, 세계 금융권 주요인사들의 친목모임에서금리정책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는 점을 반겼습니다.
특히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유동성 공급을 늘리는 등 필요하면 추가적 행동을 할 수 있다고 한 점을 중요하게 본 건데요.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고 유럽 증시도 1% 이상 올랐습니다.
여기에는 부시 미 대통령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주택을 구입한 저소득층들을 돕기위한 정책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한 것도 영향을 줬는데요.
부시 대통령은 연방주택국 보증을 늘려서 저소득층 체납자들이 주택 차압당하는 것을 줄이고, 신용 회복을 위한 세제혜택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쉽게말해 우리 카드 대란때 신용 불량자들을 돕기위한 제도를 내놓은 것과 비슷한 겁니다.
일단 미국 상황이 다시 한숨을 돌렸지만 여전히 금리결정 전까지는 불안정할 수 있는데요. 특히 오는 7일 나오는 고용지표와 내일 발표되는 지난달 소비지표가 중요합니다.
우리 증시 같은 경우 미국발 훈풍으로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회복할 지, 또 지난 주 상승을 이끈 프로그램 매수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 지가 관전포인트입니다.
2. 청약가점제 시대·유형 별 청약 전략은?
청약가점제가 드디어 시행됐습니다. 이 시간에 몇 차례 소개해 드렸지만 워낙 내용이 좀 복잡하기 때문에 상황 별로 청약 전략을 나눠봤는데요.
가장 중요한 점은 과거와 달리 이제는 청약을 통해 어떤 평수의 아파트를 당첨 받을 지를 미리 장기적으로 계획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선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즉 30평형 이하인 중소형 공공주택에 청약하는 청약 저축 가입자는 가점제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가점제에 흔들릴 필요 없이 하던대로 납입 총액과 납입 횟수를 꾸준히 늘려나가는 게 중요한데요.
상대적으로 청약가점제 점수가 낮을 무주택 신혼 부부나 20대 사회초년병들은 30평형 이하를 당첨받기를 원한다면 청약 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낫습니다.
정부가 앞으로 공공 주택과 임대 주택의 공급물량을 대폭 늘릴 것이기 때문에 기회가 많아질 수 있죠.
민간 주택에 청약하는 청약 예금이나 부금 가입자는 가점에 따라 전략을 달리해야 하는데요.
가점이 높다면 서두를 필요없이 앞으로 나올 유망 지역의 분양을 노리는게 유리합니다. 현재 송파 신도시 등 인기 단지의 경우 가점이 최소 50점은 넘어야 당첨권에 들 수 있습니다.
가점이 낮다면 중대형 평형으로 청약 예금 통장을 증액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전용면적 85제곱미터를 초과하는 중대형은 분양 물량의 50%가 예전처럼 추첨제를 통해 공급되고, 채권입찰제도 시행되기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특히 지역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물량을 주목할 필요가 있고, 채권입찰금액도 가급적 높게 써 내시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청약 신청할 때 주의할 점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들은 당첨이 되면 당첨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10년 동안 청약 자격이 사라지기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3. 부동산 시장에 올 변화는?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 가점제가 시행됐기때문에 이제 부동산 시장 움직임에 변수가 많이 늘어난 셈인데요.
우선 건설업계에서는 어떻게든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는데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11월 말까지 아파트 분양승인을 신청하면 상한제에서 제외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건설업계는 다음달 전국에서 9만2천 가구를 분양할 계획인데, 월별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댑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상한제가 적용된 값 싼 새 민간 아파트는 연말 쯤 선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동산 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상한제로 분양가를 20% 낮추겠다는 정부 약속이 실제 지켜지느냐인데요.
분양가가 실제로 낮춰지는 지가 시장 흐름 변화에 핵심이기때문입니다.
만약 낮춰지지 않을 경우 오히려 부동산 가격 급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분양가 인하폭이 크지 않을 경우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실망감때문에 기존 아파트 시장 특히 강남처럼 입지가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청약 가점제는 오는 17일 이후 청약하는 아파트부터 적용되는데요.
무주택 기간이 길고 부양가족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점을 확보해 당첨 확률이 높아진 사람들은 대거 청약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재당첨 금지와 전매제한 기간 연장제도가 있기때문에 분양시장의 투기수요는 차단될 수 있을텐데요.
만약 청약 대기자들이 값싼 아파트를 기대하면서 내 집 마련을 미룰 경우 전셋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할 것 같습니다.
[경제지표]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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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775.13 +9.53
환율 938.30 -2.20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 5,218.83 +51.0
일본 닛케이 16,569.09 +415.3
홍콩 항셍 23,984.14 +499.6
<미국>
| 다우존스 | 13,357.74 | ▲ 119.0 | ||
| 나스닥 | 2,596.36 | ▲ 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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