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31일 손학규 예비후보와 손 후보를 지지하는 범여권 의원들을 싸잡아 비난한 데 대해 손 전 지사는 "노 대통령이 40일 동안 조용해서 나라가 좀 편해지나 했더니 또 무슨 말을 한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손 후보는 또 대통령은 민주신당의 당원도 아니고 열린우리당을 문닫게 한 장본인이라며 "대선과 관련한 일체의 발언을 삼가하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손 후보는 특히 "만의 하나라도 이번 대선에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하겠다면 그건 사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동영 예비후보 측의 대변인인 김현미 의원은 손 후보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발언에 대해 "민족의 문제를 선거의 유불리와 연계해 사고하는 것으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하등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특히 손 후보가 한나라당을 탈당해 몸은 범여권에 와 있지만 생각과 철학, 노선은 여전히 한나라당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천정배 예비후보는 손 후보에 대해 "정녕 대선에서 이기기를 원한다면 이제라도 백의종군해야 한다"고 비난했고 신기남 예비후보는 "결론은 당원과 선거인단이 내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배척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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