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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복 국정원장 "인질들 몸값 지불 안했다"

한국인 석방 이후 탈레반 소탕작전 강화

<앵커>

김만복 국정원장이 한국인 인질 석방을 둘러싼 몸값 지불설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한편 아프간에서는 탈레반 소탕작전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만복 국정원장은 한국인 인질 석방 대가로 우리 정부가 탈레반에 2천만 달러를 줬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김 원장은 어제(1일) 아프간에서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탈레반이 원했던 것은 이슬람 사회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넓히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원장은 또 석방 협상이 타결되기 직전까지 탈레반이 여성 인질 1명과 남성 인질 1명의 이름을 거론하며 추가적인 살해 협박을 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탈레반도 어제 성명을 내고, 자신들이 한국인들을 납치한 이유는 한국군의 아프간 파병과 아프간 내 기독교 선교활동 때문이었다며 몸값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현지에서는 한국인 인질 석방 이후 탈레반에 대한 대규모 소탕작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국인 인질들이 피랍됐던 남부 가즈니 주에서 최근 아프간 경찰과 다국적군이 탈레반과 교전을 벌여 40여 명을 사살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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