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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찰? 통상업무? '이명박 재산 조사' 논란

<8뉴스>

<앵커>

국세청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친인척의 재산을 조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세청은 '통상 업무였다'고 해명했지만 한나라당은 배후를 밝히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은 국세청 조사국이 지난해 9월 이명박 후보와 친인척 11명의 부동산 거래내역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거졌습니다.

특히 국세청의 조사시기가 국가정보원이 이 후보와 친인척의 부동산 자료를 조회했던 시기와 겹쳐 정부 차원의 전방위 사찰이 진행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세청은 조사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통상 업무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 후보의 해외재산도 조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야당 후보를 죽이려는 정치 사찰이라며 국세청을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한 데 이어 특검 추진 의사도 밝혔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국정원과 국세청은 정치 사찰의 빅 브라더가 누구인지 검찰은 재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입니다.]

이명박 후보 캠프에선 용서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고 이 후보도 청와대를 직접 겨냥해 "정치가 후진이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실력으로 이겨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국세청 조사는 통상적인 업무로 보인다며 수사를 계속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성진 법무장관 후보자는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한나라당 의원 질의에 "고발이 접수되면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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