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순 경찰청장이 한화 회장 보복폭행 사건 은폐 수사과정에서 자신을 비판했던 황운하 총경에 대해 중징계 의결을 요구한 것과 관련, 경찰 내부의 반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황 총경에 대해 징계가 내려질 경우 이같은 경찰의 반발과 동요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전현직 경찰관들의 모임인 무궁화클럽은 27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총경에 대한 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무궁화클럽 전경수 회장은 "일부 전현직 경찰 수뇌부의 잘못을 용기있게 지적한 황 총경에 대해 보복성 징계를 하는 것은 구시대의 유물"이라며 "황 총경에 대한 보복성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무궁화클럽은 황 총경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29일 전현직 경찰들을 모아 대규모 징계 반대 시위를 열 계획이다.
경찰대 총동문회는 징계위 회부 결정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31일로 예정됐던 정기모임을 29일로 앞당겼으며 황 총경의 경찰대 1기 동기들도 조만간 별도 모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폴네티앙은 29일을 '황운하 데이'로 규정하고 당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모임을 열 계획이다.
당사자인 황 총경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15만 거대 경찰조직의 수장이 듣기 거북한 의견을 포용하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보복하려 한다"면서 "징계가 결정되면 구제절차와 손해배상청구 소송 등 법적 대응을 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홍보처,취재지원기준 수정 검토
국정홍보처가 총리 훈령으로 추진 중인 '취재지원에 관한 기준(안)'의 일부 조항 수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수정을 검토 중인 조항은 언론의 취재접근권을 제한할 수 있는 제3장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자협회와 일선 부처 출입기자들이 사실상의 취재제한이라며 반발했던 이른바 '독소조항'이다.
정부는 또 접견실 등 취재기자와 공무원의 면담취재 장소를 규정한 12조 역시 수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취재지원에 관한 기준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수일내에 검토 작업을 마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탈레반과 대면협상 재개
우리 정부와 탈레반 무장단체간 대면협상이 28일 재개될 예정이어서 아프칸 피랍 한국인 19명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막판 조율과정에 접어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면협상이 공식적으로 재개되면 이는 지난 16일 이후 12일만에 이루어지는 네번째 협상이다.
탈레반 대변인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27일 AP와 통화에서 "양측의 대면 협상이 적신월사의 중재 아래 가즈니시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AP는 그러나 대면협상 재개여부에 대해 한국 정부와 적신월사 관계자로부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중동을 순방 중인 가운데 이루어지는 이번 대면 협상은 한국 인질 석방을 위한 구체적인 진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사우디 아라비아에 이어 카타르를 방문, 쉐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사니 국왕을 예방하고 인질의 조기 석방을 위한 카타르 정부의 협조를 당부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하마드 국왕은 이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변인 입 열수록 '신정아 배후설' 의혹만 증폭
신정아(35·여) 전 동국대 교수의 학력 위조 파문을 둘러싸고 관련 인물들의 해명성 진술이 잇따르고 있지만 의혹 해소는커녕 오히려 궁금증만 증폭되고 있다.
특히 최근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 개입설의 진앙지로 알려진 장윤 스님이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신씨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의혹은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한 전 이사장은 27일 "지난달 7, 8일께 장윤 스님이 전화를 걸어 '(신정아씨가) 학위가 없다고 꼭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못하라는 법은 없지 않냐. 전시 기획 능력만 충분하면 시켜도 되지 않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동국대 이사를 지낸 장윤 스님은 올해 2월 신씨의 가짜 학위 문제를 처음 제기한 인물이다.
게다가 최근 일부 언론은 장윤 스님이 지난달 8일 변 실장을 만났으며, 변 실장이 그 자리에서 '(신씨의 가짜 학위를)더 이상 문제삼지 말라. 조용히 있으면 (스님을) 동국대 이사직에 적당한 때 복귀시켜 주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간 직후 장윤 스님은 잠적한 상태다.
장윤 스님의 침묵은 신씨 문제보다는 불교계 내부의 해묵은 갈등과 관련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는 동국대 이사로 재직할 당시 동국대 이사회를 상대로 필동 중앙대 병원 부지 매입 사건 소송을 비롯, 7건의 고소·고발을 한 상태였다.
법원, 46년 만에 조용수 민족일보사장 재심 결정
'조용수 민족일보 사장' 사건에 대해 법원이 재심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1961년 군부가 사형시킨 조 사장 사건은 46년 만에 다시 법정에서 진상을 가리게 됐다.
서울중앙지법은 "1961년 당시 사형당한 조용수 민족일보 사장과 조 사장과 함께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양실근씨에 대해 지난 23일 재심 개시가 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용석)는 "당시 수사기관이 조용수씨에 대해 불법 체포, 감금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는 '수사에 관여한 검사나 사법경찰관이 그 직무에 관한 죄를 범한 것이 확정판결에 의해 증명된 때'에 해당돼 형사소송법이 정하고 있는 재심사유가 된다"고 밝혔다.
형사사건 재심은 검찰이 사흘 안에 즉시 항고하지 않으면 곧바로 법원의 심리가 시작되는데, 검찰은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항고하지 않았다.
민족일보는 1961년 2월 창간돼 혁신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진보 신문으로 급성장했으나 5·16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이를 폐간했다.
혁명재판소는 61년 조 사장에게 '사회대중당 간부로서 북한의 활동에 고무 동조했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했다.
[한국일보] 북 내각기관지 "상상할 수 없이 참혹한 재난"
"이러한 피해 현상은 지난 시기에는 있어보지 못한 실로 엄청난 것이고 누구도 상상할 없었던 것이며 가장 참혹한 재난이다."
27일 입수된 북한 내각 기관지 민조조선 최신호(8.17)는 "유례없는 자연재해가 이 땅에 들이닥쳤다"면서 이달 초 집중호우로 인한 북한의 수해를 이 같이 표현했다.
이 신문은 "아마도 젊은 새 세대들은 이런 큰물(홍수) 피해, 이런 자연재해를 처음 볼 것이다. 지난 세기에도 큰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올해의 피해는 가장 참혹한 재난"이라며 이번 수해의 심각성을 전했다.
신문은 특히 "우리의 사회주의를 무너뜨리려는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책동이계속되고 있고, 여러 해째 계속된 자연재해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들이닥친 재난은..또 하나의 시련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해 대내외 여건의 악화로 인한 체제위기 의식을 드러냈다.
신문은 수해가 심각한 황해북도,강원도 상황을 설명한 뒤 "옥토가 물에 잠기고 여러 지구에서 콘크리트 다리가 떠내려갔으며 산사태로 인해 살림집이 온 데 간 데 없어진 이번 자연 피해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경향신문] '돈잔치'로 변질된 돌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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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사망률이 높던 시절 어린 아이가 성장과정에서 '죽을 고비'를 넘긴 것을 축하하기 위해 벌이던 돌잔치가 '돈잔치'로 변질되고 있다.
처음엔 연예인들이 홍보반 과시반으로 호화롭게 치르던 돌잔치 풍조가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호텔 연회부 관계자는 "그랜드볼룸급에서 하객 300여 명 정도 참석하는 돌잔치의 경우 장소와 식사에만 3000만원가량 쓰시는 분들도 간혹 있다"고 귀띔했다.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업체에 일체를 맡기는 경향도 호화 돌잔치를 부추기는 한 요인이다.
지난 7월 딸의 돌잔치를 치른 후 돌잔치 사업에 뛰어든 개그맨 황승환씨는 "돌잔치 관련 시장규모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사실 돌잔치 산업에 거품이 엄청나게 끼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가을 가뭄 예고… 기온 변동폭 클 듯
올 여름은 내륙지역 중심의 폭염일수 증가, 강수량 부족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또 가을에는 가뭄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지방기상청 진기범 청장은 27일 전주기상대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여름 기후 특징과 가을 기상전망을 밝혔다.
이번 여름 도내 폭염일수는 남원과 정읍, 임실 등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다소 늘어났다.
강수량은 예년보다 감소한 태풍 등의 요인으로 평년의 80∼9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 20일 현재 전주의 경우 강수량이 444.1㎜에 그쳐 지난해 696.3㎜에 크게 못 미쳤고, 군산 정읍 남원 등 대부분의 시·군이 지난해에 비해 100㎜가 넘게 강수량이 줄어들었다.
[동아일보] 정윤재 전 비서관, 국세청 국장 - 건설사 사주 만남 주선 의혹
노무현 대통령의 '386' 측근 중 한 명인 정윤재(43) 전 대통령의전비서관이 부산지역 건설업체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1억 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구속된 정상곤 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을 건설업체 사주에게 소개해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청와대는 10일 정 전 비서관이 개인적인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정 전 비서관 후임을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정 국장은 같은 날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정 국장은 부산국세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8월 정 전 비서관의 소개로 부산지역 재개발사업 시행업체인 H사 사주 김모 씨와 만나 식사를 함께 했다.
김 씨는 이날 정 국장과 헤어지면서 택시 뒷좌석에 1억 원이 든 가방을 밀어 넣었고 정 국장은 이를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사건 수사 과정에서 김 씨와 친분이 있는 정 전 비서관이 정 국장과 김 씨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정 전 비서관에 대한 별도의 수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공교롭게도 후임자를 발표한 날과 정 국장이 구속된 날이 같지만 정 전 비서관은 부산 지역 대학 강단에 서기 위해 7월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삼성 전자계열사 해외서 대대적 구조조정
삼성그룹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전자계열사 생산 설비와 연구개발센터 구조조정 작업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3월 베트남 프로젝션 TV(브라운관·LCD 등의 영상을 증폭시켜 투사하는 방식으로 대형 화면을 구현한 TV) 생산라인 가동을 중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이어 4월 인도네시아, 5월 태국, 6월 헝가리 프로젝션 TV 생산라인을 정리했다. 프로젝션TV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어 세계에 흩어져 있는 생산라인 일부를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국내 생산라인도 내년쯤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홍기삼 독단으로 신정아 임용'
동국대 재단이사인 영담 스님은 27일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신정아(35.여) 전 동국대 교수를 임용한 것은 홍기삼(66) 전 총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담 스님은 신씨 임용에 이사회나 외부의 압력이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사회가 (임용을) 하나, 총장이 임용하지"라며 "홍 전 총장이 본인 독단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건이 터진 뒤에야 신씨를 알았다"며 임용 당시에는 유명한 사람이라는 보고를 총장으로부터 들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홍 전 총장에게 압력을 가한 바 없고, 그(홍 전 총장)가 (압력을 받을) 그럴 양반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영담 스님은 동국대 이사회 산하 징계위원장을 겸하고 있으며, 이사장인 영배 스님과 함께 장윤 스님 해임안 의결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의 학위 위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이날 신씨를 특별 채용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전권을 행사한 홍 전 총장을 조만간 소환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겨레신문] 45년간 한 푼 안주고 '노예노동' 시켜
정신지체 장애인을 상대로 한 '현대판 노예노동' 사례가 또 드러났다.
대전 대덕구 연축동에 있는 과수원에서 정신지체 3급인 50대 후반의 이아무개 씨가 45년 동안 일을 하고도 돈 한푼 받지 못했다는 고발장이 대전지방검찰청에 지난 24일 접수됐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대전지소는 27일 "현장 및 관계자 조사를 해보니 대전에서 과수원을 하는 김아무개(87)씨가 1961년부터 이 씨를 데리고 와 돈을 주지 않고 일을 시켰다"며 "정부에서 나오는 이 씨 명의의 생계비와 장애인 수당까지 갈취했다는 증거를 잡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그동안 일한 임금을 합치면 7억 원 정도에 이르고, 장애인 수당 등은 1174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나라와 부모가 버린 아이를 친자식처럼 먹이고 입히면서 보살펴 줬다"며 "2002년부터 이 씨한테 나온 장애인 수당 등이 1200만 원 정도 되는데, 쌀·가스·부식비 등으로 들어간 돈이 더 많다"고 답했다.
그러나 연구소와 조사를 함께 했던 대전 회덕동사무소는 이 씨에 대한 김 씨의 처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달 중순 이씨를 전북 전주의 한 장애인 '그룹홈'으로 보냈다.
덧말
대학을 졸업하고도 고졸이라고 학력을 낮춰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생산직 사원들의 채용이 취소된 사실이 뒤늦 4월 채용한 생산직 근로자 400여 명 가운데 5명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고등학교 졸업으로 학? 취소했다"며 "채용 취소는 생산직 근로자의 응시 자격을 고등학교 및 전문대 졸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의 취업 규칙은 상대?지만 사회환경 변화에 맞춰 취업 규칙을 현실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장기 과제로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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