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전 들으셨던대로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 오늘(22일)로 35일 쨉니다. 현재 대면 협상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데 탈레반은 자신들도 지치고 있다고 또 밝혔습니다. 탈레반의 분위기를 감 잡기가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보도의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측과 탈레반의 대면협상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16일 이후 엿새째 중단된 것입니다.
탈레반 대변인 가운데 하나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일본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과 전화 접촉은 계속되고 있지만 한국 측이 시간을 더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무자히드는 한국인 인질 사태가 오래 가는 것에 탈레반도 역시 지치고 있다며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무자히드는 이틀전 한국측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인질이 해를 입을 수 있다고 위협했던 인물입니다.
이에앞서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한국측의 묵묵부답으로 대면협상이 재개되지 않고 있다며 탈레반 지도부가 점점 격앙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탈레반의 분위기는 한국 측에 적극적으로 아프간 정부를 설득하라는 우회적인 압박 또는 내부 의사 소통의 문제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한국인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외무부와 내무부, 국가안보부 등 3개 부처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중이지만 인질-수감자 교환안은 절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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