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연구소들이 내놓는 전망을 보면 서브프라임 파장이 미국의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는 것을 넘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경제에도 내년까지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가장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 소비인데요.
우리 경기가 좀더 회복되려면 소비가 뒷받침이 돼 줘야하는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르고, 주가는 떨어지고 있기때문에 가계에서 쓸 돈이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문이 금융시장을 넘어서 선진국 소비 위축에 영향을 주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는 우리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삼성이나 LG 같은 민간 경제연구소들을 중심으로 올해 또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겁니다.
세계 경기를 이끌고 있는 미국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서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한국 경제의 성장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거죠.
특히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어려울 것이라면서 시간이 갈수록 경제전망은 더 좋지 않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역시 재할인율을 내리면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신용경색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로 실물 경기와 하강 리스크 커졌다"고 진단했는데요. 쉽게 말하면 경제 성장률이 갈수록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말이죠.
물론 상반기 우리 수출이 미국 위주에서 벗어나서 중국이나 유럽 등으로 다각화를 했지만,미국 못지않게 유럽도 실물 경제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실제로 유럽 지역 경기체감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하고 있는데요.중국이 유럽 경기 호전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썩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흐름이라면 유럽 경기 하락이 중국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우리 수출에 줄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거죠.
점점 파장이 금융시장만의 문제로 여기기 어려운 수준까지 번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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