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국내 경제뉴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재건축을 추진하던 아파트 단지들이 리모델링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가장 큰 이유는 재건축 규제가 까다로워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재건축을 해도 별로 이익이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 법원이 아파트 재건축을 할 때 기존에 소형 평형을 가진 입주자에게 강제로 소형 평형을 배정하던 관행에 제동을 걸었거든요.
그러니까 재건축을 한다고 해도 큰 평형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리모델링을 택하는 거죠.
리모델링은 평형에 관계없이 최대 10평 정도 넓힐 수 있고, 리모델링 추진 연한도 지은 지 20년에서 15년으로 완화됐기때문에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실제로 2천 100가구의 대단지인 반포 주공1단지는 재건축 규제로 사업이 불투명 해지면서 건교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지난해 1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거래가 중단됐는데요.
반면,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강남 지역의 반포 미도아파트는 조만간 시공사 선정을 발표할 예정이고, 개포동 대청 아파트와 오금동 아남아파트도 올 가을에 리모델링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목동 주변에서도 중소형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잇따라 설명회를 열고 있는데요.
이런 열기 때문에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 전용 견본주택까지 등장했습니다.
여기에는 재건축으로 이익을 보기 어려울 것 같으니 리모델링을 통해 아파트 가치를 올려보자는 의도도 깔려 있는데요.
실제 쌍용건설이 리모델링 한 방배동 한 아파트 같은 경우 공사 전에는 5억 9천만 원이던 것이 지금은 호가가 11억 원까지 오르는 분위기입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분양가 상한제 이후 시장 흐름이 바뀌면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 시장이 더 활성화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정 기자,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과 관련해서 미국발 악재와 관련해 금융권이 가장 걱정하는 게 펀드 환매라면서요?
<앵커>
그렇습니다.
우리 금융권도 세계 금융권도 이 부분을 상당히 좀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도 그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에는 저축보다는 투자 문화가 강합니다.
문제는 이 분야가 투자자 보호나 안전장치가 그만큼 안 돼 있다는 겁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파생상품 등 증권 상품에 대해서는 선진국도 규제는 물론 안전 장치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데요.
은행권 같은 경우 한 은행이 부실해지면 투자자들이 돈을 찾기 위해 은행으로 달려가는 이른바 '뱅크 런(Bank Run)' 상황이 오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오면 대출 동결이라는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펀드 같은 경우 투자자들이 일시에 환매를 요구하며 증권사나 투자은행으로 달려가는 '펀드 런' 사태가 오면 규모가 어떻든 간에 해당 업체는 순식간에 파산할 수가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투자를 잘 한다는 골드만 삭스가 이번에 자신들이 운영하는 서브프라임 관련 한 펀드(GEO)에서 14억 달러 손실을 보자 2배가 넘는 30억 달러를 긴급 수혈하겠다고 한 것도 급격한 펀드 환매로 회사 전체가 타격을 입을 까 걱정해선데요.
투자은행들이 높은 위험을 감당하겠다면서 서브프라임 관련 고수익 상품에 투자한 건데도 미국이나 유럽 중앙은행들이 막대한 돈을 시장에 풀면서 유동성 지원에 나서는 이유도 이런 파장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볼 필요가 있는데요.
펀드 숫자로는 세계 1위고, 1가구 1펀드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우리의 경우 안전 장치나 투자자 보호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어제(15일) 일본까지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을 보면서 일본 증시가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였는데요.
심리적 지지선으로 평가되는 코스피 1,800선이 무너질 경우 펀드 환매가 몰리면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지적에 금융당국이 귀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오늘 아침 주요 경제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한국 경제 신문입니다.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글로벌 신용 경색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연체율 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6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라 가계의 이자 부담으로 인한 원리금 상환 압력이 커지고 주택 가격 급락이 현실화 될 경우, 미국과 같은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서울 경제 신문입니다.
신 일본 제철이 국내 조선소에 공급하는 강철 후판 가격을 10%나 인상하겠다고 밝혀 우리나라 조선 업체들의 원가 상승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1면에서 전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조선업체에서 사용하는 후판은 국내 철강사들에 비해 일본 철강사의 의존도가 높은 편인데, 가격 상승으로 원가 압박이 계속된다면 국내 조선 업체들이 중국 업체에 밀려 원가 경쟁력에서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