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하지만 지난 번의 쓰라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진전 가능성은 있는 것인지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측 대표와 탈레반의 첫 대면접촉은 현지시각 어제(10일) 오후 6시쯤, 우리시간으론 어젯밤 10시 반쯤 이뤄졌습니다.
양측의 접촉은 한국인 납치 사건이 발생한 가즈니주의 한 종교시설에서 이뤄졌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접촉에는 물라 바시르 등 2명이 탈레반측 대표로 나왔고, 우리측 4명이 이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국제적신월사 관계자 4명도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시간 가량 이어진 어제 1차 접촉에서는 탈레반측 주장을 듣고 우리측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2차 접촉을 앞두고 협상 타결 가능성이 크다는 탈레반측 주장이 잇따랐습니다.
[나스룰라/탈레반 협상대표 : 협상에 만족한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탈레반측의 이런 주장은 어느 정도 믿을 만한 것일까?
탈레반은 인질과 탈레반 수감자 맞교환이라는 주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탈레반측 협상 대표가 한국측이 탈레반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는 보도도 있지만, 아프간 정부나 우리측에서 이런 주장을 확인하는 언급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을 풀어줄 수 있는 새로운 협상카드를 우리측이 제시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몸값을 지불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국제적 비난여론을 무릎쓰고 현금거래를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유달승/한국외대 이란어과 교수 : 탈레반이 원하는 지역에 의료시설 제공 등 다양한 인도적 지원을 통한 새로운 협상카드를 제시할 수 있는 것이죠.]
또 탈레반측의 일방적인 주장은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언론 플레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