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인질 21명을 억류하고 있는 탈레반 무장 세력은 10일 한국 정부 대표단과 대면협상을 하기 전에는 인질 중 어느 누구도 살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하고 인질들이 언제든 살해될 지 모른다고 위협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dpa통신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언제라도 그들에게 무슨일이 발생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마디는 아프간 교도소에 수감중인 탈레반 수감자 8명과 인질들의 교환을 위한 협상이 이미 몇차례 시한을 넘겼기 때문에 인질들은 위험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아마디는 AP 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 대표단과 대면협상을 할 때까지는 한국인 인질을 살해할 계획이 없다"면서 "현재 협상 장소를 놓고 전화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마디는 이 통화에서 또 한국 정부가 아프간에서 활동 중인 구호요원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린 것이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었다.
(카불.가즈니 AP.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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