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의왕의 화장품 용기 제조 공장에서 어젯밤(9일)에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60대 70대 여성 근로자들이 야간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6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보도에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8시 35분쯤 화장품 용기를 제조하는 원진산업 공장 3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김종수/안양 고천동 : 폭발하는 소리가 나고, 냄새가 매캐해서 나와보니까. 연기가 시커멓고, 3차례 정도 폭발하는 소리가 났어요.]
당시 공장안에는 65살 안봉순씨 등 8명이 야간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창가로 대피한 7명 가운데 4명은 연기에 질식해 그 자리에서 숨졌고 3명은 불을 피해 건물 밖으로 뛰어내렸습니다.
[김정함/의왕소방서 방호예방과장 : 떨어지면서 충격에 의해 파편에 의해 2명은 사망하고 1명은 구조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불은 1시간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공장에서 작업하던 73살 이숙자씨와 63살 엄명자씨 등 6명이 숨졌고 65살 안봉순씨와 55살 임옥희 씨는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화장품 용기 코팅 작업을 하던 중 코팅 가열기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공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관리상 문제점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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