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를 행사 당일 공개하고 24시간 내에 독창적인 요리를 만들어 내는 서울의 한 호텔.
11개의 호텔에서 온 젊은 조리사들이 긴장어린 표정으로 모여 있습니다.
대회 당일에 재료를 공개하고, 솜씨를 겨루는 일명 블랙박스 요리경연대회 참가자들인데요.
[김한희/대회 참가자 : 지금 떨리고요. 원하는 재료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참가자들은 즉석에서 공개된 재료를 활용해 24시간 내에 독창적인 요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글렌 휘스트(Glen Feist)/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 순수하게 교육적인 목적을 갖고 젊은 요리사분들께 많은 희망과 기회를 드릴 수 있는 요리 대회입니다.]
마침내 기다려온 재료 공개 시간!
재료 파악에 들어간 조리사들은 바쁘게 메뉴 선정 회의에 들어갑니다.
전채요리부터 마지막 후식까지 모두 네 코스의 메뉴를 한 시간 내에 결정해야 하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경합까지 남은 시간은 20여 시간.
각 참가팀들은 자신들이 근무하는 주방으로 돌아가 메뉴 준비에 들어갑니다.
[오흥민/대회 참가자 : 엄청나게 맛있게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됩니다. 시간이 부족하고요.]
본 대회가 열리는 날.
테이블 세팅부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집니다.
드디어 지난밤을 꼬박 새워 준비해온 요리들이 선을 보이고,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평가가 시작됩니다.
맛과 혁신성, 조리 과정의 청결성까지 꼼꼼히 살피는데요.
밤을 새운 피곤함도 심사를 앞둔 긴장 탓에 사라진 지 오래.
그렇게 11팀의 치열한 경연이 마무리 되고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수상팀의 환호가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드디어 마지막 1등상 발표만 남은 순간!
1등상의 감격과 지난 24시간의 피곤함, 그리고 1년 간 대회를 준비해 온 기억이 교차하는 수상팀은 눈시울을 붉힙니다.
[김유식/대회참가자 : 연습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냥 오늘 하루만 쉬고 싶어요.]
1등 수상팀은 2008년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블랙박스 요리 경연대회에 한국대표로도 참가합니다.
젊은 조리사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맛의 경합 현장.
세계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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