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인질 22명을 납치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반군은 30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각 정오)을 인질 석방을 위한 새로운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다.
탈레반측은 새 시한까지 한국과 아프간 정부가 "이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인질 가운데 '일부'를 살해하겠다고 29일 위협했다.
카림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탈레반 지도부에서 '정부'측이 자신들의 요구에 대해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 했지만 그들이 지칭하는 '정부'가 아프간 정부인지, 한국 정부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프간 정부는 이날 오전 인질 가운데 여성 16명을 먼저 석방하면 탈레반측의 요구사항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협상단 참여자 중 한명은 이 날도 탈레반 수감자의 석방은 논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칸다하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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