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인 납치 이후에도 아프간 정부군을 포함한 나토군과 탈레반의 무력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우리에게는 큰 걱정거리입니다. 특히, 탈레반은 인질 구출을 위한 무력 사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 23명이 납치된 지난 열흘 동안 나토군과 아프간 정부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탈레반 반군은 모두 150여 명.
인질 석방 협상이 계속된 어제(27일)도 탈레반에 대한 나토의 공격은 이어져 나토군 2명과 탈레반 반군 24명이 사망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협상이 결렬되면, 인질 구출을 위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들을 여러 곳에 분산하고, 인질의 은신처에 대해 말을 자주 바꾸는 것도 인질 구출 작전을 의식한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일본의 NHK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구출작전이 시작되면, 인질을 모두 살해하겠다는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의 경고도 무력 인질 구출 작전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또 탈레반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아프간 주둔 미군 최고 사령관은 나토 회원국들에 추가 파병까지 요구하고 나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아프간 경찰 : 많은 외국인이 탈레반에 납치됐습니다. 탈레반의 공격에 대비해 경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나토군의 계속된 공습과 이에 대비하는 탈레반의 움직임이 정작 한국인 인질의 안전한 석방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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