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만료와 경영상 필요에 의한 퇴직, 정년퇴직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일터를 떠나는 '비자발적 이직자'의 수가 5년새 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박성재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29일 월간 노동리뷰 7월호에 게재한 '비자발적 이직자 추이'에 따르면 2000~2005년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이직자는 2000년 298만 명에서 2005년에는 372만 명으로 24.8% 증가했다.
전체 이직자 가운데 개인의 의사와 달리 불가피하게 직장을 떠난 비자발적 이직자는 2000년 69만명에서 2005년에는 124만명으로 5년 사이 80% 가량 급증했다.
이직자 중 비자발적 이직자의 비중도 2000년 23.2%에서 2005년 33.6%로 10.4%포인트 높아졌고, 경영상 필요에 의한 퇴직 등 기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조정으로 이직한 근로자의 비중도 2000년 9.9%에서 2005년에는 15.9%로 6%포인트 증가했다.
비자발적 이직자 비중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2000년 23.3%에서 2005년 30.6%로 7.3%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친데 비해 여성은 23.2%에서 37.8%로 14.6%포인트나 높아졌다.
연령별로 비자발적 이직자 비중을 보면 2005년 기준으로 55세 이상 고령층이 52.2%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55세 37.0%, 30세 미만 24.7% 등이었다.
사업장 규모별 비자발적 이직자 비중(2005년 기준)은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34.6%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100~299인 33.2%, 30~99인 32.3%, 300인 이상 사업장 31.6% 등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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