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워 죽겠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인데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남부지방에서는 기어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6일) 오후 6시 반쯤 부산 명지동에서 밭일을 하던 73살 김 모 씨가 밭고랑에서 쓰러져 숨졌습니다.
김 씨는 파밭에서 오전부터 일을 해온 것으로 밝혀져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비슷한 시각, 충남 양산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회사원 24살 이 모 씨가 동료들과 함께 축구를 하다 10분만에 호흡곤란증세로 쓰러져 숨졌습니다.
지난 24일에는 부산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인부 44살 이 모 씨가 의식을 잃은 뒤 숨졌습니다.
김 씨는 오전부터 뙤약볕 아래서 일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또 경남 창원과 김해에서도 50대 남자 2명이 무더위에 쓰러져 숨지는 등 나흘동안 모두 5명이 숨지고 2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입니다.
축산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더위에 취약한 닭과 메추리 등의 폐사를 막기 위해 지붕과 양계장 내부에 호스로 물을 뿌려주고 있습니다.
[심상영/축산농민 : 더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알 생산량이 5~10%정도 줄어들었습니다.]
폭염과 함께 이틀째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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