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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안좋다' 육성 공개에 애타는 가족들

<앵커>

납치된 봉사단원의 가족들은 대책을 논의하던 곳을 서울 서초동 한민족복지재단에서 경기도 분당의 사무실로 옮겼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미 기자, (네, 분당 피랍가족 대책위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네,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 10시가 지나면서 이곳 분당 대책위 사무실로 가족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먼저 도착한 가족들은 다시 모여 앉아 협상 상황을 지켜보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대부분 어젯(26일)밤 9시쯤 서초동 한민족복지재단에서 집으로 돌아갔는데요.

밤 11시쯤 봉사단원 가운데 한 사람인 임현주 씨의 전화 육성이 공개되면서 대책위 사무실에는 다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다며 애타게 도움을 청하는 내용에 육성을 처음 확인한 반가움보다 어찌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앞섰습니다.

피랍 기간이 이제 일주일을 넘어가고 엇갈리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면서 가족들은 몹시 지친 모습인데요.

가족들은 그러나 다시 차분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피살된 배형규 목사의 장례는 일단 교회장으로 치뤄질 예정입니다.

박은조 목사를 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장례대책위원회가 유족, 정부와 함께 구체적인 장례 절차를 논의한 뒤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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